
정확히 언제였는지 기억은 못하지만 내가 학생때였으니 벌써 30여년이 훌쩍 넘은거 같은데 tv에서 우연히 중국의 구채구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었다. 그 당시 어린 나이에도 너무나 멋진 풍경에 빠져서 여행 버킷리스트에 항상 1순위로 올려놓았던 곳이었지만, 중국 여행 자체가 여러가지로 난이도가 높고 특히 구채구는 교통이 너무 불편해서 여행이 쉽지는 않은 곳이었다.
그런데 작년에 황룡구채역까지 고속철도가 개통이 되면서 접근성도 좋아지고 마침 올해는 중국을 무비자로 다녀올 수 있어서 어릴적부터 가고 싶었던 황룡,구채구를 이번에 다녀오게 되었다. 구채구는 삼국지의 유비가 세운 촉나라의 수도였던 사천성(쓰촨성)의 성도(청두)에서 고속철도를 이용해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우리도 성도로 들어가서 사천성의 여기저기도 같이 둘러보는 일정으로 계획을 잡게되었다.
원래는 광호형이랑 서부장까지 3명이서 4박 5일 패키지로 갈 계획이었지만 갑자기 서부장이 못가게 되면서 날짜도 바꾸고 5박 6일 일정의 패키지를 예약했더니 모객이 안된다고 취소가 되버려서 부랴부랴 자유여행으로 급변경해서 다녀오게 되었다.


비번날 아침에 퇴근하고 인천공항으로 가서 출국수속을 마치고 탑승 대기중에 찍은 사진~~


이번에 이용한 항공사는 사천항공이라는 중국 사천성의 지역항공사인데 비행 시간도 좋았고 가격도 상당히 저렴한 편이었는데도 이렇게 기내식까지 제공이 되어 정말 맘에 쏙드는 항공사였다. 밥이랑 면중에 고를 수 있는데 갈때는 밥으로 선택~~ 맥주는 미지근한 상태라 그닥 맛이 없었음.
예전에 북경에 갔을 때도 그랬지만 역시 중국 갈 때는 중국 국적기를 이용하는게 나은 듯~~ 단지 비행기가 매일 운항을 하지는 않아서 일정 잡기가 조금 까다롭긴 하다.

약 4시간여의 비행끝에 청두의 텐푸공항에 도착~~ 현지 시간으로 18:00쯤 도착했는데 깐깐한 입국수속을 거쳐서 공항 밖으로~~ 그리고 마침 청두동역까지 가는 고속열차 시간이 대충 맞아서 고속열차로 청두동역까지 이동~~
그런데 표를 끊을때 여권정보를 입력해야하는데 그게 잘 안되는지 열차 출발시간 다되어 처리가 되어 열심히 뛰어서 열차에 탑승했다. 공항버스나 지하철로는 청두동역까지 1시간이 넘게 걸리는데 고속열차는 30분 정도이다.

이번 여행 일정중 총 3박을 했던 호텔~~
청두동역에서 1km정도의 거리인데 대충 지리도 익힐 겸 걸어서 도착~~ 체크인하고 방에 들어가서 씻고 저녁을 먹으러~~

호텔 프런트에 근처 식당 위치를 물어서 왔더니 여러 음식점이 있는 식당가가 있다. 원래는 사천에서 제일 유명한 음식중의 하나인 훠궈를 먹을 계획이었는데 훠궈 식당에는 웃통을 벗은 아저씨들이 식사를 하고 있어서 옆에 있는 촨촨샹으로 메뉴를 급변경~~ 사실 중국에서야 흔한 풍경이긴 하지만 그리 보고싶은 풍경도 아니고 촨촨샹도 먹어보고 싶었던 음식이라~~

특이한 병에 들어있는 중국 맥주~~



촨촨샹도 사실 훠궈의 일종이긴 한데 저렇게 꼬치에 꿰어있는 소고기나 여러가지 음식 재료들을 육수에 담가서 익혀 먹는 음식이다~~ 맛있게 먹었지만 너무 매워서 다음 날 하루종일 속이 안좋았다. 그래서인지 비슷한 음식인 훠궈도 별로 안땡겨서 이번 여행중에는 결국 먹어보질 못했다.
식당 주인에게 부탁해서 같이 사진 한장 찍고 숙소에 들어가면서 맥주 몇개 더사서 방에서 먹으면서 이날의 일정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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