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361 모락산 - 경기 의왕(3.28) 11차 명산탐방의 대미를 장식한 산은 경기 의왕에 위치한 모락산이다. 수도권에 있는 산이라 집에 올라오는 길에 마지막으로 들르게 되었는데 다른 산들을 최대한 오르고 시간이 안되면 난중에 대중교통으로도 갈 수 있는 곳이라 이렇게 일정을 잡게되었다. 모락산이란 이름은 서울을 사모하는 산이라는 의미라고 하는데 세조의 동생인 임영대군이 세조의 왕위찬탈에 충격을 받고 매일 이 산에 올라 망궐례를 올렸다고하여 불리워졌다고 한다. 들머리는 갈미한글공원~~ 수도권에 위치한 특별한건 없었던 산으로 아마 동네 주민들이 많이 찾는 산인 듯~~ 모락산의 정상인 국기봉~~ 정상석은 따로 없고 국기게양대가 대신하고 있다. 인증도 국기게양대에서~~ 이날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보다시피 바람도 엄청 심해서 대충 찍고 바로 하산길~.. 2025. 4. 14. 향적산 - 충남 계룡(3.28) 향적산은 충남 계룡시와 논산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정상에 올라서면 계룡산을 비롯한 주변의 조망이 정말 좋았던 산이었다. 이번에 오른 산중에서 정상에서의 조망이 가장 훌륭했던 산으로 사방으로 탁 트인 조망을 볼 수 있었던 산이다. 특히나 계룡산을 조망하기에 가장 좋은 등산코스로 꼽힌다고 한다. 들머리는 무상사라는 사찰이었는데 절의 다른 건물들하고는 조금 떨어진 곳에 탑이 홀로 서있다. 오르는 길에는 특별히 볼만한건 없어서 바로 정상까지~~ 정상석 뒤쪽으로 계룡산이 멋지게 펼쳐져있다~~ 써있는 글귀로 봐서는 무속과 관련된 듯한 뭔지 모를 구조물이 정상에 세워져있다. 뒷쪽 조망을 배경으로~~ 사방으로 탁 트여있는 조망이 훌륭한 산~~ 전날까지는 날이 상당히 더웠는데 이날부터 다시 기온이 뚝 떨어져서 바람막이를.. 2025. 4. 8. 장령산 - 충북 옥천(3.27) 이날 마지막으로 오른 산은 충북 옥천의 장령산이다. 이번에 오른 산중에서 가장 경사가 가팔랐던 산으로 개인적으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이기도 해서 가장 힘들었던 산이었다. 경북 포항을 출발해서 경남 합천을 거쳐서 충북 옥천까지 산도 산이지만 이동거리가 워낙에 길어서 장령산까지 오를 수 있을까 걱정이었는데 힘든 와중에도 다행히 일정대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들머리는 장령산 자연휴양림~~ 등산로 초입에 있는 계단~~ 여기를 오르면 더 가파른 등산로가 정상까지 계속 이어진다. 중간쯤 오르면 나오는 전망대에서 보이는 건너편의 산들~~ 정말 힘들었던 산행이었다. 광호형보다 한참이나 뒤쳐져서 간신히 정상 도착~~ 단체사진까지 찍고 하산~~ 힘들게 올랐는데 조망은 그닥 보이는게 없다~~ 이날은 대전에 숙소를 잡.. 2025. 4. 4. 미숭산 - 경남 합천(3.27) 운제산을 내려와서 두번째로 오른 산은 합천과 고령에 걸쳐있는 미숭산이다. 고려 말기 이미숭이란 사람이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에 대항해 군사를 모으고 이 산에 성을 쌓고 고려 부흥운동을 했던 곳이라고 하며 원래 이름이 상원산이었는데 후세 사람들이 이미숭 장군을 기려서 미숭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같은 영남권이지만 포항이 동쪽 끝이다보니 합천까지 2시간이 넘게 이동해야한다. 그래서 해인사IC 근처에 있는 중국집에서 짬뽕으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예전에 남산제일봉 오를 때 왔던 곳이다. 고기가 안들어간 스님짜장으로 유명한 곳인데 이번에도 고른 메뉴는 해물짬뽕~~ 명산탐방 다니면서 같은 식당을 두번 온 경우는 처음이다. 저렇게 낙지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짬뽕을 보니 예전에도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엔 그냥.. 2025. 4. 3. 운제산 - 경북 포항(3.27) 둘째 날 첫번째로 오른 산은 포항의 운제산이다. 산 이름은 신라시대 원효대사와 혜공스님간의 일화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고 신라 2대왕인 남해왕의 왕비인 운제부인과 연관되어 유래했다는 설도 있다. 하여간 신라시대부터 유명했던 산으로 신라 진평왕때 창건된 유서깊은 사찰인 오어사도 운제산 기슭에 위치해 있다. 이날 아침에 조금 늦잠을 잤는데 일어나보니 7시가 넘었다. 출발 전일까지 계속된 근무로 피로가 쌓인데다 야간 지원근무까지 하면서 잠이 부족한 상태에서 전날 과음을 했더니 아침에 못일어나고 그 시간까지 자버렸다. 아침 식사를 하러 나왔는데 마침 동해안쪽에서 해장국으로 유명한 물곰탕이 있어서 처음으로 먹어봤는데 가격은 만만치 않았지만 국물맛은 정말 좋았던 해장국이었다. 전날 과음한 탓으로 이날은 전반적으로 .. 2025. 4. 2. 앞산 - 대구 남구(3.26) 이번에 오를 산이 같은 충청 지역에도 2곳이 더 있어서 계명산을 내려와서 다음 산을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가 먼저 대구로 이동해서 앞산을 오르고 포항 죽도시장에서 첫날 숙박을 하기로 했다. 이 결정에는 약간의 착오도 한몫을 했는데 내가 받아간 앞산 트립의 산행거리가 1.5km 내외로 엄청 짧아서 대구까지의 이동거리는 조금 길더라도 산행 시간이 짧아서 포항의 운제산까지 이날 오를 수 있을거란 생각이었지만 이동중에 자세히 보니 내가 받아간 트립은 앞산케이블카를 이용해야만 가능한 코스였다. 케이블카 비용도 아깝지만 케이블카 왕복 시간을 따져보면 시간 단축 효과도 없어서 다른 코스로 산행을 하기로~~ 어찌 600m가 넘는 산의 이름을 앞산이라고 대충 불렀는지 약간 의아했는데 원래 이름은 성불산이었는데 일제강점.. 2025. 3. 30. 계명산 - 충북 충주(3.26) 1년여만에 다시 11차 명산탐방을 다녀오게 되었다. 2박 3일의 일정으로 총 7곳의 산을 올랐는데 전부 작년(2024년) 1월에 새롭게 지정된 8곳중 이미 다녀온 이천의 원적산을 제외한 나머지 7곳의 산들을 이번에 오르게 되었다. 이번 명산탐방 기간에 영남지역을 위시한 전국 여기저기에 산불이 심했는데 산불 발생지역중의 한곳인 산청의 웅석산과 작년 7월에 새로 선정된 지리산 노고단도 계획을 했다가 이번에는 포기하고 난중에 따로 날잡아서 가기로했다. 새벽 5시 30분에 우리집 앞까지 광호형이 차를 가져와서 출발했는데 첫번째로 간 곳은 충주의 계명산이다. 산에 지네가 많아서 지네를 퇴치하려고 상극인 닭을 많이 풀어놓아 산 곳곳에 닭의 발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하여 계족산으로 불리었는데, 1958년에 충주시에서.. 2025. 3. 29. 천마산(12.31) 한참 블랙야크 명산 인증에 열심인 영현이가 12.30일에 불수사도북 종주를 하겠다고 불암산부터 도봉산까지 종주를 하고 내려와서 저녁에 큰형까지 모여서 한잔 하고, 다음 날인 2024년 마지막 날에 집에서 제일 가까운 100대 명산인 천마산을 아직 안올랐다고 해서 얼떨결에 같이 가게되었다. 원래 예정대로라면 북한산을 가야겠지만 종주 시작 인증을 안하는 바람에 이미 명산 인증은 했던 북한산은 굳이 갈 필요가 없다. 제일 짧은 코스인 수진사에서 시작해서 정상에 올랐다가 그대로 내려오는 코스이다. 가볍게 정상까지 올라서 인증사진이랑 단체사진~~ 내려와서 점심으로 두부황태전골~~ 2025. 1. 3. 원적산 - 경기 이천(4.12) 이번 명산탐방 글을 올리면서 몇번 언급했듯이 올 1월에 블랙야크 100명산+에 8곳의 산이 추가로 지정되었다. 그중에 수도권에 있는 산도 2곳이 포함되었는데 의왕의 모락산이랑 이천의 원적산이다. 백련산을 내려와서 이제 집으로 이동해야하는데 시간이 많이 일러서 가는 길에 둘 중의 한 곳을 더 오르기로 했다. 의왕은 난중에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곳이고, 올라가는 길에 들르기에는 약간 서쪽에 치우쳐있어서 집에 가면서 자주 이용하는 도로인 중부고속도로 근처에 있는 이천의 원적산으로 결정~~ 원적산은 경기도의 알프스라고 불리우는 산으로 정상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보이는 능선의 풍경이 멋진 산이다. 올라가는 길에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러서 점심으로 먹은 부대찌개~~ 들머리는 영원사라는 절인데 그리 알려지지.. 2024. 4. 30. 이전 1 2 3 4 ··· 4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