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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블랙야크 100명산+

앞산 - 대구 남구(3.26)

by phillos 2025. 3. 30.

 이번에 오를 산이 같은 충청 지역에도 2곳이 더 있어서 계명산을 내려와서 다음 산을 어디로 갈지 고민하다가 먼저 대구로 이동해서 앞산을 오르고 포항 죽도시장에서 첫날 숙박을 하기로 했다. 이 결정에는 약간의 착오도 한몫을 했는데 내가 받아간 앞산 트립의 산행거리가 1.5km 내외로 엄청 짧아서  대구까지의 이동거리는 조금 길더라도 산행 시간이 짧아서 포항의 운제산까지 이날 오를 수 있을거란 생각이었지만 이동중에 자세히 보니 내가 받아간 트립은 앞산케이블카를 이용해야만 가능한 코스였다. 케이블카 비용도 아깝지만 케이블카 왕복 시간을 따져보면 시간 단축 효과도 없어서 다른 코스로 산행을 하기로~~ 

 어찌 600m가 넘는 산의 이름을 앞산이라고 대충 불렀는지 약간 의아했는데 원래 이름은 성불산이었는데 일제강점기에 일제에 의해 강제로 바뀐 이름이라고 한다. 비슬산과 연결이 되어있어서 종주산행도 가능한데 앞산 자체가 비슬산의 여러 봉우리중의 하나이다. 하여간 앞산치고는 상당히 힘들었던 산이었다.

 케이블카를 타지 않고 오르는 가장 짧은 코스의 들머리인 안지랑골에서 산행 시작~~ 조금 오르니 개나리가 활짝 펴있다. 

 안일사까지 한참을 이렇게 경사가 상당한 포장도로를 올라야한다. 

 여기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하는데 산길도 정상까지 계속 오르막이라 만만치 않은 산이었다.

 조금 오르면 상당한 규모의 돌탑이 보인다. 안내판에도 적혀있지만 내가 이제까지 산에 다니면서 본 중에는 가장 규모가 큰 돌탑인 듯~~ 통일을 기원하며 30년 넘게 쌓은 거라고~~

 여기는 고려 태조 왕건의 설화가 전해지는 왕굴~~

 왕굴에서 조금 오르면 나오는 전망대~~

 인증 사진~~

 정상에서의 조망~~

 대구 시내도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주변 조망을 감상하다가 이제 하산길로~~

 내려오는 길에 옆에서 찍은 돌탑~~

 안일사 지나서 다시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와서 하산 완료~~

 원래 1.5km내외의 짧은 산행을 계획했다가 이렇게 2배가 넘는 거리의 산행을 하다보니 시간이 애매하다. 다음 산은 포항까지 가야하는데 이동거리가 만만치 않아서 이날 산행은 여기까지로 마무리하고 포항으로 이동하여 죽도시장 근처에서 1박을 하고 다음 날 산행을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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