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숭산 - 경남 합천(3.27)

 운제산을 내려와서 두번째로 오른 산은 합천과 고령에 걸쳐있는 미숭산이다. 고려 말기 이미숭이란 사람이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에 대항해 군사를 모으고 이 산에 성을 쌓고 고려 부흥운동을 했던 곳이라고 하며 원래 이름이 상원산이었는데 후세 사람들이 이미숭 장군을 기려서 미숭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같은 영남권이지만 포항이 동쪽 끝이다보니 합천까지 2시간이 넘게 이동해야한다. 그래서 해인사IC 근처에 있는 중국집에서 짬뽕으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예전에 남산제일봉 오를 때 왔던 곳이다. 고기가 안들어간 스님짜장으로 유명한 곳인데 이번에도 고른 메뉴는 해물짬뽕~~ 명산탐방 다니면서 같은 식당을 두번 온 경우는 처음이다. 저렇게 낙지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짬뽕을 보니 예전에도 먹었던 기억이 나는데 이번엔 그냥 짜장면이나 먹어볼껄 하는 생각이~~

 이번에 오른 산중에서는 계명산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산이지만 산행거리는 가장 짧은 산이었는데  그 이유는 산행 들머리인 이 곳의 고도가 거의 500M였다. 그렇다보니 왕복 2km정도의 짧은 산행이었지만 그래도 경사는 만만치 않았던 산이다.

 미숭산 정상~~ 경사는 만만치 않았지만 거리도 짧고 편안한 육산이라 몸상태가 안좋은 상황에서도 그나마 어렵지않게 오를 수 있었다. 

 단체 사진~~

 정상에서의 조망을 뒤로 하고 하산~~  다음 산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