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24 사천성 여행. 둘째 날③ - 무후사~금리 거리(7.6) 삼국지연의의 주인공인 유비가 세운 촉한의 수도가 바로 청두이다보니 촉한과 관련이 있는 관광지도 여러곳이 있는데 가장 대표적인 곳이 제갈량의 사당인 무후사와 촉나라의 옛 거리를 재현해 놓은 상점가들이 있는 금리 거리이다. 무후사는 촉한의 초대황제인 소열황제 유비의 능인 혜릉도 같이 있어서 관우, 장비를 비롯한 촉한의 장수들을 기리는 곳이기도 하다.삼국지연의도 여러번 읽었고 코에이 삼국지3를 하느라 수많은 밤을 지새웠던 한때는 나름 삼국지빠로서 두보초당이야 그냥 입구만 보고 왔지만 청두까지 왔는데 무후사는 당연히 필수 관람 코스이다. 지하철역에 내려서도 한참을 걸어가야한다. 입구 근처에 가니 삼국촉한성이라고 적힌 커다란 조형물이 나온다. 다들 저렇게 찍고 있어서 해봤는데 그닥 별로~~ 입구에는 한소열묘라고.. 2025. 7. 15. 사천성 여행. 둘째 날② - 청양궁~두보초당(7.6) 관착항자를 빠져나오니 바로 지하철역이 보여서 지하철을 타고 청양궁으로 이동한다.청양궁은 중국 서남 지방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도교 사원으로 청두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인데 우리 나라에서는 도교 사원이 거의 없어서 조금 낯설긴 하지만 중화권에서는 여기저기 많이 보인다. 궁이라고 불리는 만큼 규모도 상당히 크고 볼만한 사원이었다. 청양궁 입구~~ 입장료는 10위안으로 그리 비싸지 않았던~~ 향 태우는 연기가 자욱하다. 향은 무료로 나눠줘서 나도 몇개 꼽고 소원을 빌어본다. 여기가 팔괘전이었나? 하여간 가장 이쁘게 생긴 건물~~ 여기가 청양궁의 정전인 삼청전~~ 삼청전 앞에 이렇게 양처럼 생긴 청동으로 만든 동물이 2마리 놓여있는데 관람객들이 청동 양의 여기저기를 만지고 있다. 그래서 나도 수염을 잡고 사진 .. 2025. 7. 13. 사천성 여행. 둘째 날① - 인민공원~관착항자(7.6)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하게 된 두번째 날은 청두 시내의 유명한 곳들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출발전부터 서울은 엄청 더웠고 우리가 중국에 가있는 동안 한국은 40도가 넘는 곳이 있을 정도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때라 많이 더우면 대충 건너뛰면서 보고 시원한 커피숍 들어가서 쉬고 이런 식으로 할 생각이었는데 다행히도 이날 청두는 최고 기온이 25도 정도로 그리 덥질 않아서 계획한 일정을 거의 전부 소화할 수 있었다. 첫번째로 간 곳은 청두에서 가장 큰 공원인 인민공원과 바로 인근에 있는 관착항자이다. 인민공원은 아마 중일전쟁때 격렬한 전투가 있었던 곳을 공원으로 조성한 곳이고, 관착항자는 옛 청나라 시대의 상점등 건축물들이 남아있는 전통거리이다. 호텔 조식을 먹고 지하철을 이용해서 인민공원으로 출발~~ .. 2025. 7. 12. 사천성 여행. 첫째 날 - 청두 도착(7.5) 정확히 언제였는지 기억은 못하지만 내가 학생때였으니 벌써 30여년이 훌쩍 넘은거 같은데 tv에서 우연히 중국의 구채구를 다룬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었다. 그 당시 어린 나이에도 너무나 멋진 풍경에 빠져서 여행 버킷리스트에 항상 1순위로 올려놓았던 곳이었지만, 중국 여행 자체가 여러가지로 난이도가 높고 특히 구채구는 교통이 너무 불편해서 여행이 쉽지는 않은 곳이었다. 그런데 작년에 황룡구채역까지 고속철도가 개통이 되면서 접근성도 좋아지고 마침 올해는 중국을 무비자로 다녀올 수 있어서 어릴적부터 가고 싶었던 황룡,구채구를 이번에 다녀오게 되었다. 구채구는 삼국지의 유비가 세운 촉나라의 수도였던 사천성(쓰촨성)의 성도(청두)에서 고속철도를 이용해서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우리도 성도로 들어가서 사천성의 여기.. 2025. 7. 11. 국토 종주 시즌 2 - 아라 서해 갑문~아라 한강 갑문~여의도(6.23) 지난 5월에 영산강 라이딩을 다녀오면서 4대강 종주도 마무리가 되어 그랜드슬램까지 달성을 했는데 집 근처에 유인 인증센터가 없다보니 종주 인증을 받을 곳이 없다. 그나마 가장 가까운 곳이 국토종주의 시작점인 아라 서해갑문이라 종주 인증도 받을 겸 아라뱃길 라이딩을 다녀오기로 했다. 그런데 이미 10여년전에 국토종주를 마친 광호형이 인증수첩을 재구매해서 다시 한번 도전하겠다면서 같이 가자고해서 서부장까지 3명이 함께 가게 되었는데, 종주 인증을 받고 이왕 여기까지 온거 다시 한번 해보자는 생각에 나랑 서부장도 인증 수첩을 다시 구매하게 되어 국토종주 시즌2가 갑자기 시작이 되어버렸다. 이날 나랑 서부장은 아침에 퇴근하고 나온 길이라 배가 고파서 행주산성 근처 초계국수집에서 이른 점심으로 배를 채우고 다시.. 2025. 7. 4. 영산강 자전거길 라이딩 2일차- 죽산보~느러지전망대~영산강하굿둑(5.19) 영산강 라이딩 2일차~~ 이날은 영산포 홍어거리에서 시작해서 죽산보, 느러지전망대, 영산강 하굿둑 인증센터를 거쳐서 목포터미널까지 약 70여km정도의 라이딩 구간이다. 모텔 복도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홍어거리와 영상강 풍경~~ 홍어거리에는 아침에 문을 여는 식당이 없어서 할 수 없이 편의점 도시락으로 아침 식사~~ 나는 그래도 도시락으로 나름 든든하게 먹었는데 서부장은 입맛이 없다고 컵라면에 소세지로 부실하게 먹다보니 난중에 조금 힘든 상황을 겪게 되었다. 영산강 옆으로 멋진 나무데크 자전거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사진 몇 장 찍고~~ 죽산보 인증센터 도착~~ 인증센터 뒷쪽으로 보이는 죽산보~~ 느러지전망대에 올라가면 보이는 풍경~~ 여기 오르는 길이 영산강 라이딩 코스중 유일하다고 할만한 업힐인데 그나마 .. 2025. 5. 25. 영산강 자전거길 라이딩 1일차- 담양댐~메타세콰이어길~담양대나무숲~승촌보(5.18) 마지막 남은 국토종주 자전거길인 영산강을 1박 2일로 다녀왔다. 담양댐에서 시작해서 목포 영산강 하굿둑까지 총 133km의 구간인데 담양터미널에서 담양댐인증센터까지 약 10km를 가야하고 영산강하굿둑에서도 목포 터미널까지 4km정도 가야해서 실제로는 150km정도 라이딩을 해야한다. 라이딩 거리만 봐서는 조금 무리하면 당일치기로도 가능하겠지만 담양이나 목포가 모두 서울에서 버스로 4시간 가까이 걸리는 곳들이라 1박 2일로 천천히 주변 구경도 하면서 편하게 다녀오기로 했다. 전날 당직근무를 하고 새벽에 강남 고속터미널 호남선인 센트럴시티로 가서 첫차인 07:00차로 담양으로 출발~~ 3시간 50분쯤 걸린다고 했는데 조금 일찍 도착해서 10:30분쯤에 담양터미널에 도착했다. 담양에 국수가 유명한지 국수거리.. 2025. 5. 21. 오천·금강 자전거길 라이딩 3일차- 성당포구~금강하굿둑(4.10) 오천, 금강 라이딩의 마지막 날이다. 전날까지는 계속 충청도 지역을 지나왔는데 이날 충남 논산의 강경을 지나면서 전북 지방으로 들어서서 익산과 군산을 거쳐서 금강 하굿둑 인증을 마치고 군산터미널까지 가는 일정이다. 전일 강경까지 못가고 부여에서 숙박을 하면서 이날도 약 60여km정도를 가야한다. 전날 저녁을 먹으려고 검색하다보니 어제 아침에 청주에서 먹었던 24시간 콩나물해장국 체인점이 이 근처에도 있었다. 이날 먹은 메뉴는 황태해장국이었는데 재밌는건 같은 체인점인데도 어제 아침에 먹었던 청주의 지점보다 500원이 더 싸서 콩나물해장국은 이 가게는 5,000원이다.엄청 착한 가격에 맛도 괜찮았던 식당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출발~~ 부여 시내를 빠져나와서 자전거길 들어가기 전에 벚꽃이 예뻐서 사진 한장 찍.. 2025. 4. 20. 오천·금강 자전거길 라이딩 2일차②- 공주보~백제보(4.9) 짬뽕으로 맛있게 점심을 먹고 다시 오후 라이딩을 시작한다. 다음 목적지는 공주보랑 백제보~~ 구석기 시대 유물이 출토된 공주 석장리를 지나는데 유물들을 전시한 박물관이 자전거길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시간을 내서 구경을 하고 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쪼끔 그닥 바쁘지도 않았는데~~ 공주 시내 들어가는 길에 보이는 공산성~~ 공주는 자전거길이 시내를 통과하는데 누구신가 했더니 백제 무령왕이다. 무령왕릉이 멀지 않은곳에 있다. 이 문도 무령왕릉을 본따서 만든~~ 공주보 인증센터 도착~~ 이날도 오후 들어서 바람이 점점 강해졌다. 전날에 비해서는 그나마 조금 덜했지만 이날도 만만치는 않았던 라이딩이었다. 올해 왜 이리 바람이 많이 부는지~~ 공주보~~ 인증사진 찍고 다시 출발~~ 백제보 도착~~ 여기 도착한 .. 2025. 4. 19. 이전 1 2 3 4 ··· 7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