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뿔바위봉 - 전북 부안(9.8)

 갑작스럽게 광호형이랑 3박 4일간의 산행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원래 계획은 작년의 남해안, 서해안 자전거 여행에 이어 마지막 남은 동해안 라이딩에 도전하려고 9.7~9.11일까지 4박 5일간으로 일정을 잡았는데, 하필 출발하려던 9.7일에 10호태풍 하이선이 동해안을 따라서 올라오면서 도저히 갈 수가 없다.  그래도 그때까지는 출발을 하루 늦추고 일정도 조정해서 화요일에 다시 가려고 했지만, 월요일 태풍 피해 관련 뉴스를 보다보니 피해 복구하느라 땀흘리고 있을텐데 자전거 여행을 가는것도 그렇고, 현실적으로도 태풍이 휩쓸고 지나갔는데 자전거길도 유실된 곳이 많을테고 인증부스도 제대로 있을지 의문이고 아무래도 동해안 라이딩은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그렇지만 이미 잡아놓은 휴가를 취소할 수는 없고, 어차피 블랙야크 100명산+를 한참 진행중에 있으니 산이나 가자는데 의견이 모아져서 계획을 급변경하여 3박 4일간의 산행 여행에 나서게되었다.  

 9.8(화) 새벽 6시쯤 출발해서 첫번째로 향한 산은 전북 부안에 있는 변산의 한 봉우리인 쇠뿔바위봉이다.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는 이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 오전 10시쯤 들머리에 도착하여 오르기 시작~~

 이 바위는 아마 지장봉이었나~~

 정상 부근에 막바지 계단코스~~

 쇠뿔바위봉은 오를 수 없고 이렇게 전망대에서 보는 것만 가능하다. 그나마 한쪽 뿔만 보인다.

 전망대에서 사진도 찍고~~

 인증 사진~~

 단체 사진도 한 장~~

 쇠뿔바위봉이 더 잘보인다길래 옆으로 난 길을 따라 조금 더 오르는데 특별한 것도 없고, 이날 올라야할 산도 많고해서 그만 하산하는걸로~~

 두번째 오를 산으로 가는 길에 점심으로 먹은 소내장탕. 정확히 어디쯤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먹을만 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