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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100대 명산

천성산 - 경남 양산(9.1)

by phillos 2016. 9. 6.

 

 예전에 ktx를 한창 만들때에 천성산을 통과하는 터널 건설때문에 스님이 단식도 하고 도룡뇽 소송도 하면서 이름이 많이 알려졌던 산으로, 우리나라 내륙에 위치한 산중에서 동해의 일출을 가장 일찍 볼 수 있는 산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둘째 형 집에서 하룻밤을 자고 새벽에 집을 나섰는데 둘째 형 집에서 들머리인 덕계상설시장은 버스로 약 30여분 거리로 상당히 가까운 편이다. 버스로 덕계시장에 도착한 시간이 6:30분쯤 바로 산행을 시작했다. 

 

 장흥저수지 찾아가는 길~~ 무지개폭포쪽으로 가면 된다.

 이번 천성산 산행코스는 광호형이 얼마전에 다녀왔던 램블러 트립을 다운받아서 참고를 했는데 역방향으로 진행을 하긴 했지만, 교통편도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어서 제대로 읽었으면 착오가 없었을텐데, 버스에서 내려서 램블러를 켜보니 실제 산행 들머리는 장흥저수지이고 덕계상설시장에서 걸어가려면 거리가 상당하다. 가면서 자세히 읽어보니 덕계시장에서 장흥저수지까지는 버스를 이용했는데 어차피 내가 도착한 시간이 버스가 안다니는 시간이라 제대로 읽고 갔어도 어쩔수 없는 상황이긴 했지만 산행 초입부터 4km가 넘는 거리를 그것도 포장로를 걷다보니 발바닥도 아프고 예정보다 산행거리가 훨씬 길어져버렸다.

 

 드디어 장흥저수지 도착~~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된다.

 

 

 무지개폭포~~

 

 조금 분위기가 음침했던 대나무숲도 통과~~

 

 거의 정상 다와가는데 이런 임도가 나온다. 여기까지 차를 끌고 올 수도 있을 듯~~

 

 

 

 문이 잠겨있어서~~

 

 

 

 

 

 정상 도착~~

 

 화엄늪 방향~~

 애초에는 다음 목적지인 금정산을 가려면 덕계상설시장에서 버스를 타는게 빠르기 때문에 올라온 길로 그대로 다시 내려갈 계획이었는데, 장흥저수지에서 덕계상설시장까지 버스를 타야하는걸 모르고 계획을 잡은거라 어차피 버스 한번 더타야 하는거면 그리 메리트도 없을 듯해서 홍룡사쪽으로 진행하기로했다. 아무래도 같은 길로 오르내리는게 산행 재미도 떨어지고 산행거리만 보면 홍룡사쪽이 조금 짧기도 하고~~

 

 

 

 

 

 

 볼만했던 화엄늪의 억새~~

 

 

 홍룡사 도착~~

 

 

 

 홍룡폭포~~

 

 홍룡사에서 대석마을까지 약 3km의 포장로를 걸어야하는데 따지고 보면 이날 산행거리의 거의 절반은 포장도로였다.

 그런데 이날 여기를 지날때까지만 해도 아무 생각이 없었던게 대석마을을 벗어나려면 유일한 버스인 113번 버스를 타야한다. 문제는 이 버스가 하루에 왕복 10번 즉 편도로는 5번밖에 안다닌다는거다. 애초 덕계쪽으로 내려가려다 갑자기 홍룡사로 하산코스를 변경하면서 깜빡한건데 일주문 지나서 대석마을 거의 도착할 무렵에야 생각이 났다. 스마트폰으로 얼른 확인해보니 다행히도 그때 시간이 11시경이었는데 다음 버스가 11:20분이다. 그 다음 버스는 4시간 뒤엔 15:20분이니 조금만 늦었으면 답이 안나올거까지는 없고 콜택시를 부를 수 밖에 없었던~~   그나마 이때까지는 운이 좋았는데 그 버스를 타고 범어사까지 정말 파란만장한 행로를 걷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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