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포잔 대관람차와 산타마리아호가 있는 오사카항으로 왔다. 오사카코역 출구로 나와서 약 5분정도 걸어가니 거대한 대관람차가 나타난다.
세계 최대규모라는 덴포잔 대관람차이다. 너무 커서 카메라에 다 들어오지도 않는다. 일본 사람들은 대관람차에 로망이 있는지 돌아다니다보면 여기저기 많이 보인다.
관람차에 타고서 천천히 올라가는데 정점까지 올라갈 무렵에는 나도 모르게 다리에 힘이 들어간다..
운항중인 산타마리아호.
동양 최대의 수족관이라는 가이유칸도 보이고..
한바퀴 도는데 약15분정도 걸린 것 같다. 내려서 산타마리아호 매표소가 있는 가이유칸쪽으로 갔는데, 따로 표를 안주고 배에 탈 때 주유패스 쿠폰을 주면 된다고 한다.
산타마리아호는 매시 정각에 출발을 하다보니 시간이 좀 남아서 바닷가 벤치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전 회차 운항후 탑승장소로 돌아오고 있는 산타마리아호가 보인다.
산타마리아호 위에서 찍은 덴포잔 대관람차..
USJ(유니버셜 스튜디오 재펜)..
약 45분간의 운항을 마치고 다시 오사카항으로 입항.. 공중정원이 있는 우메다로 향한다. 나는 햅파이브 관람차도 타고 싶었는데, 덴포잔에서도 탔는데 같은걸 또 타느냐며 힘들어해서 그냥 공중정원만 가기로 했다. 아쉽다..
우메다역에 내려서 공중정원이 있는 스카이 빌딩을 찾아서 가는데 상당히 먼 거리이다. 거의 10분 넘게 걸린 듯. 공중정원이 40대 중반 아저씨들의 취향은 아닐 듯 해서 데려가면서도 그다지 좋아하진 않을거 같은데 이렇게 멀기까지 해서 걸어가면서도 원성이~~
지하보도를 지나서 밖으로 나오니 스카이빌딩이 눈앞에 보이는데 사람들이 엄청 몰려있다. 무슨 행사를 하나 싶어서 가봤더니 아마 훌라댄스 경연대회다. 멀리서 볼 때는 잘 몰랐는데 출전하신 분들 대부분이 가까이서 보니깐 나이드신 아주머니, 할머니들이시다.
이 행사때문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공중정원 입구를 못찾고 한참 헤맸다. 스카이 빌딩이 쌍둥이 빌딩처럼 빌딩 2개가 서 있고 공중정원이 두 개의 빌딩을 연결하는 구조로 되어있는데, 그 중 한 건물 입구로 들어가서 층별 안내표를 보는데 아무리 봐도 공중정원이 없다. 마침 건물 안내하는 직원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어딜 찾느냐고 물어서 주유패스 가이드 책자를 펴서 보여줬더니 친절하게 다른 쪽 건물에 있던 공중정원 입구까지 안내를 해준다. 일본인들이 친절하긴 하다.
건물 사이로 보이는 햅파이브 대관람차..
이곳은 사실 야경을 볼 수 있는 시간에 왔어야하는데 햅파이브도 안간데다가 나니와노유 온천을 마지막 순서로 가자고 해서 아쉽지만 조금 이른 시간에 가게되었다.
공중정원 올라올 때 탔던 에스컬레이터..
공중정원 위에서 찍은 오사카 풍경들.. 그런데 역시나 이곳은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다. 의자에 앉아서 쉬다가 오늘 마지막 일정으로 나니와노유 온천을 가기로 했다. 그런데 인모가 온천에 안가고 혼자서 돌아다녀보겠다고 한다. 7시 30분에 도톰보리에서 다시 만나기로하고 호찬씨랑 둘만 나니와노유에 가기위해 공중정원을 내려왔다.
내려오는 길에 열심히 훌라댄스 추고 있는 아주머니들. 지하철을 타기 위해서 히가시우메다역을 찾아가는데 역시나 우메다역 부근은 엄청 복잡하다. 물어물어 겨우 찾아갔다.
나니와노유는 텐진바시스지록초메역 근처에 있는데 여기도 조금 걸어야한다. 역 출구를 나와서 7~8분 정도 걸린다. 이 건물 8층에 있는데 노천탕도 있고 작년에 벳부갔을 때의 온천을 생각하면 엄청 시설이 좋다.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앞에 일본어로 된 안내문을 읽어보니 대충 천연온천수라는 애기인 듯.. 어쨋든 탕에 몸을 담그고 있으니 피로가 많이 풀린다. 온천욕을 마치고 약속장소인 도톰보리로 향한다.
도톰보리에서 인모랑 다시 만나 근처에 있는 술집에 들어가서 한글메뉴 있으면 달래서 봤더니 주 메뉴가 곱창전골이라고 되어있다. 한국에서 먹던 걸로 생각하고 육회등 부메뉴로 안주거리 몇 개 시켜서 하이볼 한 잔 하는데 다른 테이블에 나오는것 보니 우리나라에서 먹던 곱창전골이랑은 다르다. 그걸 주문했어야하는데 부메뉴로만 여러개 시켜 먹으니 돈은 돈대로 더 나오고 배도 안부르고^^.. 적당히 먹다가 나와서 숙소 가는 길에 우동집이 보이길래 우동 한 그릇씩 더 먹고 숙소에 들어갔다.
3일째 일정도 이렇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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