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에 입사 동기들 송년 모임 자리에서 해외여행 얘기가 나와 술자리에서 그냥 해보는 얘기겠거니 하고 말았는데, 두어달 전쯤에 인모한테 연락이 와서 라오스 여행을 추진할 생각인데 갈거냐고 묻길래 그럼 가볼까 하면서 부랴부랴 초고속으로 라오스 여행 계획을 짜기 시작~~
총 9명이 가기로 했고, 인모가 처음에는 자유여행으로 일정을 잡아볼 생각이었나본데 9명이나 되는 인원의 항공권, 숙소등을 예약하는 것도 만만치 않고, 일정 짜려면 너무 복잡하니 이번에는 그냥 패키지로 편하게 다녀오자고 설득을 해서 여기저기 검색을 통해 모두투어의 패키지를 예약하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여러가지로 편하고 저렴하게 다녀오긴 했지만 패키지 여행의 단점들도 많이 보이는, 역시 나는 패키지 여행 체질은 아니라는 걸 확인했던 여행이었다.
작년 일본 여행이후로 1년여 만에 다시 와보는 인천 공항~~ 전통의상 차림으로 출국장 내부를 돌아다니는 행렬도 보이고~~
비행기 탑승을 기다리면서 늘 찍는 사진 몇장 찍고~~
이번에 타고간 항공편은 티웨이항공인데 첫째날은 17:30분 비행기로 출발해서 비엔티안 공항에는 현지 시간 21:20분에 도착예정인데 입국수속하고 짐찾고 나오면 거의 22시쯤 될테고 가이드 만나서 숙소에 들어가면 23시쯤이라 특별히 다른 일정을 잡을 수는 없는 날이고 라오스 도착 기념으로 맥주나 한 잔 하고 자는 정도였는데, 비행기 시간이 지연되면서 여러가지로 꼬이게 된다. 그러면서 가이드하고도 첫날부터 약간의 트러블이 생기면서 조금 아쉬운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런데 오는 날도 30분이 지연되었다. 짜증나는 티웨이 항공~~
비행기 안에서 보이는 일몰~~ 거의 18:00가 되어서야 승객들을 다 태우고 실제로 비행을 시작한건 18:20분쯤 되어서이다.
미리 예약해 둔 기내식으로 데리야끼 치킨 볶음밥~~ 그닥 맛은 별로였다.
비엔티안 공항 도착~~ 현지 시간으로 22시 조금 넘겨 도착을 해서 가이드랑 만났는데 약간 문제가 생겼다. 이번 패키지 여행에 우리 일행 말고 4명이 더 있는데 그 일행은 제주항공편으로 오는 팀이다. 그런데 제주항공은 비행 시간이 1시간 40여분정도 늦게 출발한다. 원래 지연이 안되고 정상적으로 도착했으면 우리 일행 먼저 숙소에 데려다주고 다시 공항으로 돌아와서 그쪽 일행을 태우고 오면 되는데 우리가 40여분 가까이 지연되다보니 그렇게 다녀올 시간이 안된다고 공항에서 제주항공이 올 때까지 기다려달라는거다. 얼마나 기다려야 하냐고 물었더니 4~50분 정도라고 해서 상황도 어느 정도 이해는 되고 기다렸는데 거의 1시간 30여분을 공항에서 기다리게 된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다들 짜증이 날 수 밖에~~
결국 23:30분쯤에 공항을 출발해서 거의 1시간 가까이 걸려서 00:30분경에 첫번째 숙소인 부영리조트에 도착해서 여장을 풀 수 있었다. 여러가지로 피곤했던 여행 첫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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