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넷째 날이다. 이날 유후인역에서 기차를 타고 향한 곳은 구마모토인데 어쩌다보니 이번 방문이 벌써 3번째이다. 그래서 고민이 많았던 곳이기도 한데 이번 여행지중 나가사키만 처음 가본 곳이고 나머지는 예전에 다 왔었던 곳이기는해도 이미 10년이 훌쩍 넘은 곳들이었지만 상대적으로 구마모토는 코로나 이전에 가장 마지막에 일본을 갔을 때에도 다녀왔던 곳이다보니 그리 오랜만에 찾는 느낌도 아니고, 기타큐슈랑 시모노세키쪽은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라 하루는 그렇게 묶어서 여행을 해볼까 싶었는데 결국 구마모토로 결정을 했다.
그렇게 결정을 한 이유는 전에 갔을 때 지진 피해로 입장이 안되던 구마모토성이 다시 재개장을 했다는 소식과 아무래도 하카타에서 구마모토까지는 레일패스로 신칸센을 이용할 수 있어서 거리에 비해서는 시간이 많이 절약이 된다는 점 때문이었는데 사실 다녀와서는 안가본 곳을 가볼걸 하는 후회도 많이 했지만 이제와서 어쩔 수 없고~~
유후인역에서 쿠루메까지 실어다 줄 유후2호~~ 완행열차라 쿠루메역까지 2시간이 넘게 걸린다. 그리고 쿠루메역에서 신칸센으로 환승해서 구마모토로~~
구마모토역 도착~~ 구마모토의 상징인 구마몬 캐릭터~~
구마모토에서도 전차를 타고 다닌다. 그런데 구마모토 전차는 1일권을 꼭 사는걸 추천한다. 3번 이상만 타면 전차요금 자체도 이득인데다 구마모토의 주요 관광지인 구마모토성과 스이젠지공원 2곳 모두 1일권 패스를 사면 입장료를 할인해주기때문에 여러가지로 편리하고 경비를 절약할 수 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1일권은 구마모토역에서 미리 사야한다.
구마모토성 정류장에서 내리니 바로 구마모토성의 해자랑 담이 보인다.
이 양반 동상도 여전하고~~
아직 완전 복원이 된게 아니라 곳곳에 저렇게 지진 피해의 흔적이 남아있다. 완전 복원은 2030년 이후라고~~
완전 복원이 되질 않아서 천수각까지 바로 갈 수 있는 관람로가 따로 만들어져있다. 나름 그렇게 오는 것도 천수각도 잘 보이고 나쁘진 않았지만 예전 처음 왔을 때 성 여기저기를 둘러보면서 천천히 천수각까지 오르던 기억이 더 좋았던것 같다.
천수각 도착해서 사진 한장 찍고 내부로~~
내부 전시물은 특별히 볼것도 없고 봐도 잘 모르고 바로 최상층으로~~
최상층에서의 조망~~ 관람용 구조물이 보인다.
최상층에서 한바퀴 둘러보고 밖으로 나간다.
옆에서 찍은 천수각~~
천천히 둘러보면서 점심 식사를 위해 구마모토성 근처에 있는 사쿠라노바바죠사이엔으로 향한다.
이날 점심은 전에 인모랑 구마모토에 왔을 때 먹었던 말고기 식당을 갈 계획이었는데, 이 날이 일요일이라 대기팀 순번이 15번을 넘는다. 도저히 그렇게까지 기다리긴 힘들고 전차정류장으로 가는 길에 식당이 있으면 먹기로하고 발길을 옮기는데 길거리 공연이 있어서 잠깐 구경하다가~~
전차 정류장 근처의 라멘가게에서 이날 먹은 메뉴는 쯔께멘~~ 이것도 맛있다.
교자도 시켜서 나눠먹고~~ 다음 목적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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