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나가와는 후쿠오카에서 열차로 1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작은 도시인데 시내에 수로가 종횡으로 흐르고 있어서 이 수로를 이용한 뱃놀이로 유명한 곳이다. 여기도 예전에 왔던 곳인데 그때 배를 타고 유유자적하고 여유롭게 벚꽃을 감상하면서 뱃놀이를 했던 기억이 좋은 추억으로 남은 곳이라 이번에 다시 찾게 되었다.
이곳을 가려면 텐진역으로 가서 사철인 니시테츠에서 판매하는 여러가지 관광용 티켓중 하나를 골라야하는데 야나가와 왕복 열차표와 뱃놀이, 장어덮밥이 포함된 야나가와 특선이라는 티켓을 구입해서 다녀왔다. 예전에 야나가와와 같이 갔던 다자이후도 추가로 운임을 지불하고 갈 수는 있어서 여유가 있으면 가보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못가게되었다.


아침은 하카타역 바로 옆에 있는 버스터미널 건물 1층에 있는 요시노야에서 규동으로~~ 마지막 날이라 호텔 조식을 먹을까도 싶었는데 일단 조금 비싼편인데다 조식 시간이 조금 늦어서 야나가와도 기차로 1시간여가 걸리는 제법 먼거리인지라 가급적 일찍 갔다가 후쿠오카로 돌아와서 공항에 갈 때 여유롭게 가려고 이렇게 간단하게 해결했다.


야나가와 역에 도착해서 셔틀버스를 타고 뱃놀이 승선장에 도착하니 10여년전의 모습 그대로다. 절정을 지나간 벚꽃도 그럭저럭 아직은 볼만하고~~


배가 차례로 승객들을 태우고 출발~~

우리가 타고 갈 배~~ 예전에는 중앙에서 앞쪽을 바라보며 1열로 앉았는데 배 양옆으로 앉는 구조로 바뀌었다.




이런 다리를 10여개 넘게 지나가야한다.










낮은 다리를 지날 때는 이렇게 고개를 숙여야한다.

이 양반이 우리 배의 뱃사공이다. 그런데 예전 사공에 비해서 노래 솜씨가 그닥~~




자라~~


전에는 없었던 아이스크림 가게~~ 주문해서 먹을 수 있는데 우리 배는 그냥 통과~~

왜가리도 보이고~~



전에도 봤던 아마 고기를 잡는 시설물~~




또 왜가리~~



이렇게 1시간이 넘게 뱃놀이를 하고 하선장에 도착하여 배에서 내릴 시간~~

내리면 바로 보이는 곳은 예전에 이 지역 영주의 별장이었다는 곳이다. 입장료가 너무 비싸서 패스~~

관광 티켓에 포함되어 있는 장어덮밥을 먹으러 식당을 찾아간다.


야나가와 특선 티켓으로 여러 식당중의 1곳을 골라서 갈 수 있는데 장어덮밥을 파는 식당이 대부분이지만 다른 메뉴도 있다. 그 중에서 원래는 롯큐라는 식당을 갈 생각이었는데 거기는 아직 영업전이라 바로 옆에 있는 와카마츠야에서 먹기로 했다. 티켓으로 먹는 메뉴는 장어가 3조각 정도인데 우리는 700엔을 추가로 지불하고 조금 더 업그레이드 메뉴로~~




식사를 마치고 야나가와역으로 데려다줄 셔틀버스를 기다리면서 여기저기 둘러본다.
야나가와역에서 다시 니시테츠 열차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다자이후도 들러볼까 고민하다가 그닥 볼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고, 후쿠오카에서 쇼핑도 하려면 시간도 애매할것 같고 제일 큰 이유는 몸이 약간 피곤해서 바로 후쿠오카로 돌아가기로했다. 그런데 쇼핑하는데 그리 시간이 많이 걸리진 않아서 그냥 다녀올걸 하는 생각도 나중엔 들었지만 5일간의 무리한 강행군으로 많이 지쳐있다 보니~~



다시 후쿠오카로 돌아와서 텐진지하상가 하카타역 상가등을 돌아다니면서 구경도 하고 쇼핑도 하고~~

이 식당이 숙소와 하카타역을 오가는 길에 있는 중국음식점인데 매번 지나갈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웨이팅번호를 받고 대기하던 식당이다. 공항으로 가려고 호텔 체크아웃하고 하카타역으로 가는 중에 조금 애매한 시간이어서인지 빈 자리가 있어서 일본에서의 마지막 식사는 여기서 하고 가기로~~

먼저 하이볼 한 잔씩~~ 이자카야보다 가격은 많이 싼 편이었는데 생맥주만큼 양도 많았던~~

새우튀김도 깔끔하게 맛있고~~

내가 좋아하는 팔보채도 맛있었고~~ 왜 사람이 많은지 알 수 있었다. 하여간 이렇게 마지막까지 맛있게 먹고 공항으로 이동해서 귀국~~ 이번 일본 여행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다녀와서 거의 1주일여를 몸살을 앓았을 정도로 여독이 심했는데 광호형이나 나나 워낙 많이 걸어다니는 스타일이라 조금 무리하게 다니기도 했고 거기에 시도 때도 없이 술을 그것도 소주에 맥주에 하이볼까지 마구 섞어 먹다보니 결국 몸이 견뎌내질 못한 듯~~ 하여간 그렇게 힘들기도 했지만 많이 재미있었고 또 약간은 아쉬움도 남는 여행이었다.
어디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음 여행을 기대하며 이번 일본 여행기는 이렇게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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