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슈 북부 여행. 셋째 날④ - 유후인 료칸 가이세키요리(4.1)

 가이세키 요리란 연회나 결혼식등에서 손님을 접대하기 위해 마련하는 예절을 갖춘 일본식 정찬요리를 의미하지만, 요근래에 들어서는 일반적으로 일본의 전통적인 숙박업소인 료칸에서 저녁 식사로 제공되는 여러개의 작은 코스로 구성되는 전통적인 일본 식사를 얘기한다.

 이번에 묵은 곳이 그리 비싸지 않은 료칸이었음에도 나름 여러가지 코스로 구성된 정말 먹을만 했던 저녁 식사였다. 물론 원래는 3명을 예약했다가 갑자기 2명이 가게되면서 결과적으로는 그다지 가성비가 좋은 상황이 아닌게 되어버리긴 했지만 2명이서 3인분을 전부 먹었으니 꼭 손해는 아닌것 같기도 하고~~

 먼저 에티타이져와 웰컴 리큐르로 시작~~

 일본식 국물요리인 스이모노~~

 회도 조금 나온다. 광어랑 참치 타다끼~~

 녹차 소바~~

 이런 것도 나오고~~

 메인요리인 닭고기 샤브~~ 이건 처음부터 놓여져 있던건데 이쯤해서 불을 붙인다.

 이건 뭐였지?

 끓기 시작하는 샤브샤브~~

 밥이랑 국이랑도 나오고~~

 디저트로 롤케익까지~~

 2명이서 총 3인분을 전부 먹다보니 조금 배는 불렀지만 그래도 맥주까지 한병 시켜서 마시고 료칸의 가이세키 요리 체험을 마쳤다. 방으로 돌아가서 한 잔 더하고 이날의 일정은 마무리~~

 새벽에 일어나서 또 온천욕~~

 떨어지는 온천수로 어깨 마사지도 하고~~

 아침 식사도 나름 훌륭~~ 난중에 여건이 되면 가족 여행으로도 다시 오고 싶은 곳이다.

 이제 이날의 목적지인 구마모토행 기차를 타려고 다시 유후인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