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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100대 명산

제암산 - 전남 보성, 장흥(6.16)

by phillos 2022. 7. 4.

 명산탐방도 어느새 3일째가 되었는데 이날 첫산으로 찾은 곳은 장흥과 보성에 걸쳐있는 제암산이다. 이 산은 이번 명산탐방에서 오른 산중에서는 유일하게 월간 산 100대 명산에도 같이 선정되어 있는 곳이다. 이 산이 100명산에 선정된 이유가 바로 최근에 가장 각광받는 철쭉 산행지이기 때문인데 예전에는 철쭉 3대 산행지라고 해서 황매산, 지리산 바래봉, 소백산이 꼽혔지만 10여년전부터 제암산이 전국 최대 철쭉군락지로 알려지면서 철쭉 산행철이 되면 많이 찾는 산이 되었다.

 나도 예전에 안내산악회에서 마침 철쭉시즌에 일정이 맞아서 예약까지 했다가 너무 먼 거리의 압박으로 결국 취소하고 못갔던 곳인데 지금이 철쭉 철은 아니지만 이렇게 이곳을 찾게되었다. 

 숙소 근처 김밥집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들머리인 제암산 자연휴양림으로 출발~~

  너무 일찍 왔는지 휴양림 직원이 다음부터는 8시 이후에 와달라면서 차단기를 올려줬는데, 다시 여기를 올 일은 거의 없을 듯 하니 걱정은 안하셔도~~ 7시 조금 넘어서 산행 시작~~

 

 오르면서 보니 정비가 잘 되어있는데 이른 시간이라 안개때문에 조망은 거의 볼 수가 없다. 그리고 전국 최대라는 철쭉군락지는 정상쪽은 아닌 듯~~

 왼쪽으로 보이는 큰 바위가 정상인데 대충 봐도 올라가기에는 위험해 보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정상석이 약간 이상한 위치에 있다, 차라리 오른쪽에 있는 작은 바위 근처에라도 만들어놨으면 괜찮았을텐데~~

 정상석 위치가 약간 이상해도 인증 사진은 여기서 찍어야한다.

 저 위가 정상인데 거기에도 작은 정상석이 보이지만 오르는건 금지되어있다, 물론 바위 붙잡고 오르려고하면 못올라갈 정도는 아닌 듯~~

 여기가 정상 바로 옆에 있는 바위~~ 

 정상에서 잠깐 주변도 둘러보고 쉬다가 반대쪽으로 하산 시작~~

 그렇게 뒤로 넘어가는데 갑자기 날이 개면서 선명하게 보이는 정상 바위의 위용~~ 제암산이라는 이름이 정상의 바위를 향해 주변의 바위들이 엎드린 형상이라 하여 정상의 바위를 임금바위(제암)라 부른데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이렇게 보니 그럴듯 해 보인다.

 이런 입석도 하나 보이고 나름 멋있는 산이었다. 하산길은 임도를 따라 가는 길이라 약간 길었지만 이렇게 제암산 산행도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