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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라이딩/국토종주 인증 라이딩

남한강 자전거길 라이딩 첫째 날 - 충주댐 ~ 섬강 캠핑장(6.1)

by phillos 2021. 6. 4.

 한달쯤 전에 서차장, 장부장이랑 같이 술을 한 잔 하는데 장부장이 갑자기 날 잡아서 캠핑을 가자고한다.  최근에 차박에 빠져서 캠핑을 자주 다닌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가봐야 술이나 진탕 먹겠구나 싶어서 그리 내키진 않았는데, 그 친구가 간다는 캠핑 장소가 원주와 여주의 경계에 있는 섬강으로 남한강 자전거길 바로 옆에 위치한 곳이다.

  남한강 자전거길을 예전부터 가려던 중이었는데 집부터 출발하려니 140km가 넘는 거리라 만만치가 않고, 이미 인증을 마친 양평역까지 전철로 이동해서 출발하려고해도 100km가 넘는 거리에다 평일에는 자전거를 전철에 실을 수가 없으니 주말에만 가능해서 차일피일 미루고 있던 참이었다. 마침 남한강 자전거길 인증도 하면서 가는 길에 중간에 합류해서 캠핑도 같이 하면 되겠다는 생각에 날을 잡게 되었다. 원래는 5월 말경에 잡았다가 비가 와서 연기된건데, 하마터면 이날도 못갈뻔하다가 코로나와 관련된 일이 생기면서 오히려 전화위복으로 갈 수 있게되었다. 

 아침에 퇴근하고 바로 동서울터미널까지 달려서 버스에 자전거를 싣고 충주로 이동~~

 차가 조금 막혀서 2시간여만에 충주버스터미널에 도착~~ 바로 탄금대 인증센터를 향하여 라이딩 시작~~

 여기는 남한강 자전거길 인증하고는 상관없고 국토종주 인증지점이지만 가는 길에 있으니 여기도 찍고~~

 충주댐 조금 못미쳐서 한강종주 라이딩의 종착지인 충주댐 인증센터가 있다. 충주댐은 조금 더 올라가야해서 패스하는걸로~~ 나는 여기서부터 시작해서 원주, 여주, 양평을 거쳐서 올라가야한다. 그런데 보통은 서울쪽에서 시작해서 이쪽으로 오니까 여기를 종점이라 했지만 생각해보면 이쪽이 상류이니 시점이라고해야 맞는거 같은데~~ 

 저 위로 충주댐이 살짝 보인다~~

 땡겨서 찍은 충주댐~~

 여기는 살짝 길을 잘못 들어선 곳~~ 여기서는 많이 헤매지 않았지만 초행길인데다 공사구간, 우회구간이 많아서 여기저기 알바를 한 곳이 꽤 있었다.

 가는 길 내내 금계국 천지이다~~ 

 비내섬 인증센터~~  첫번째 날의 인증지점은 여기로 끝이다. 이제 캠핑장소를 찾아가야한다.

 사진에서 보면 왼쪽으로 뻗어있는 물줄기가 남한강이고,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물줄기가 섬강이다. 즉 섬강은 한강의 지류인데 여기가 섬강이 한강에 합류하는 지점이다. 캠핑장소 바로 지척이다~~

 미리 도착해서 벌써 맥주 한 잔씩 하고 있는 서차장이랑 장부장~~

 캠핑장소가 경치도 좋고 한적해서 정말 괜찮았다. 난중에는 편하게 다시 한번 오고 싶은 곳이다. 뒷쪽의 강을 배경으로 사진 몇 장 찍고 나도 맥주 한잔 시원하게 들이킨다.

 본격적으로 술을 마시기전에 먼저 잠자리부터 챙겨놓고~~ 

 회에, 삼겹살, 피자, 치킨, 어묵 정말 가지가지로 많이도 사왔다. 다음 날이 걱정되긴 했지만 그건 다음 날 생각하기로~~

 이날의 운행 코스 및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