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의 마지막 산행지는 사천의 와룡산이다. 물론 이 산도 총 산행거리가 4km정도밖에 안되는 그리 길지않은 거리이긴 했지만 그것만으로도 이날 먼저 오른 3곳의 산행거리랑 같아서 그나마 제대로 된 산행코스였고, 와룡산이라는 이름이 제갈공명이랑 뭔가 인연이 있어서 지어졌나 싶었을 정도로 처음 들어본 산이었는데 이번 산행여행하면서 다녀온 산 중에서 가장 풍광이 뛰어난 곳이었다.
이 산 저 산 흔한 돌탑~~
정상부의 수려한 경치~
능선따라 환종주 산행도 재밌을것 같은~~
바다도 조망이 되고~~
폼 한번 잡아보고~~
인증 사진~~ 아주 먼 옛날 와룡산이 모두 바다에 잠겼을 때 이 봉우리만 살짝 물위로 솟아 새 한마리 앉을 자리만 있었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란다.
이날의 마지막 산행지이기도 하고 풍경도 좋고 해서 단체사진도 포즈 바꿔가며 여러장 찍어본다.
몇번 얘기했듯이 광호형은 램블러의 200대 명산도 같이 한다. 그런데 와룡산이 200명산에도 포함된 산이라 두가지 모두 여기서 인증이 되는줄 알았더니 안타깝게도 200명산 인증은 여기가 아니라 민재봉이다. 여기에서 1.5km정도 더 가야하는데 이 산을 오를 때는 그걸 몰라서 새섬봉만 들렀다가 내려왔는데 난중에서야 알게된 모양이다.
사연을 알아보니 원래는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민재봉이 정상이었는데 다시 측정을 해보니 새섬봉이 약 2.5m정도 높다는게 밝혀져서 새섬봉으로 정상이 바꼈는데 램블러에서 아직 반영이 안된 상황~~ 이 경우는 공식적으로 정상이 변경된 경우이니 메일 보내서 잘 얘기하면 될거 같은데~~
이렇게 이날 내 산행 역사상 최초의 1일 4산 산행을 마치고 삼천포 용궁수산시장 근처에 숙소를 잡고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조금은 뻑적지근한 저녁상을 받다보니 사진도 많고해서 따로 글을 올려야 할 듯~~
애초에 삼천포에서 1박을 하기로 정했던건 작년 남해안 자전거여행할 때 들렀던 한정식집이 정말 인상적이어서 거기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했던거였다. 그런데 와룡산 오르기전에 예약하려고 전화해봤더니 폐업한 모양~~ 다음 날 오를 산들이 거제도라 오늘 지나온 통영을 다시 거쳐가야해서 이동 경로도 중복되는걸 감수하고 이렇게 계획을 잡은건데 조금 아쉽게 되었다. 하여간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저녁은 조금 특별한 곳에서 먹었는데 그건 다음 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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