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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캄보디아

딸내미랑 앙코르와트. 첫째 날② - 프놈쿨렌(11.27)

by phillos 2017. 12. 2.


 반테이 스라이를 다녀와서 두번째로 향한 곳은 프놈쿨렌이라는 곳이다. 캄보디아어로 프놈이 산을 뜻하는 단어로 우리말로 하면 쿨렌산이라는 뜻이다. 실제 높이는 약 400여m정도지만 거의 평야지대인 시엠립 일대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곳은 크메르인들의 성지로도 불리우는데 크메르왕국의 첫번째 수도가 바로 이곳이었고, 앙코르와트를 비롯한 수많은 유적들을 건설할 때 쓰인 암석들이 전부 프놈쿨렌에서 채취해서 옮겨진 것들이라고 한다.

 원래 예정이던 반뱅캄롤 투어를 변경하면서 프반뱅 투어를 가게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곳이 포함되어 있어서인데 사실 반테이스라이,뱅밀리아,톤레삽은 지난번에 왔을때 이미 다녀왔던 곳이지만 프놈쿨렌은 나도 이번이 처음이라 이번 여행지중에서도 가장 기대를 많이 한 곳중의 하나이다.


 프놈쿨렌 가다보면 볼 수 있는 빨간색 바나나~~ 맛은 노란색 바나나랑 별 차이는 없다.




 프놈쿨렌에 도착하면 먼저 프레앙톰이라는 거대한 와불이 있는 사원에 먼저 들른다. 

 위의 사진은 링가와 요니인데 각각 여자와 남자의 생식기를 의미한다. 힌두교의 3대 주신중의 하나인 파괴와 재창조의 신인 시바와 관련된 신화에서 비롯되어 힌두교 사원에는 대부분 링가와 요니가 모셔져 있는데 대부분의 앙코르 사원도 원래는 힌두교 사원이라 저렇게 생긴건 앞으로도 많이 볼 수 있었다. 특히나 프놈쿨렌에서 또 하나 유명한게 계곡의 바닥에 새겨진 1,000개가 넘는 링가이다.





 와불을 보러가기 전에 주변을 한바퀴 둘러보고~~


 위로 보이는 건물 안에 와불이 모셔져 있는데 거대한 자연석의 바위위에 와불을 조각을 해서 지붕 건물을 만들어 놓았다. 실제로 보면 크기도 놀랍지만 거대한 바위위에서 어떻게 와불을 조각을 했는지 신기하기도 하고~~




 와불 보러가기 전 건물 입구에서의 주변 조망~~


 와불의 다리 쪽 모습~~


 머리~~


같이 투어를 갔던 분이 찍어준 사진~~ 




 이번에는 계곡의 바닥에 새겨진 천개의 링가를 보러 간다.

 



 이렇게 강 바닥에 링가를 새기면 강물이 성스러운 물이 된다는 믿음으로 새겨놓은 듯~~



 조그마한 웅덩이 아래에서 물이 솟아 오른다.




 이제 유명한 프놈쿨렌의 폭포를 보러 간다. 우선 작은 폭포를 먼저 보고 큰 폭포는 이 폭포의 아랫쪽에 있는데 식사를 먼저하고서 천천히 가보기로 했다.


 오랜만에 마셔보는 앙코르 비어~~


 점심식사는 삼겹살~~ 프놈쿨렌 투어에 삼겹살 파티가 포함되어 있다는건 미리 알고는 있었지만 내가 캄보디아까지 와서 삼겹살을 굽고 있으리라고는^^







 점심 식사를 마치고 아랫쪽에 있는 큰폭포 구경~~ 여기도 툼레이더의 촬영지로 안젤리나 졸리 폭포라고도 불리우는 곳인데 볼만했다

 이제 이날의 마지막 일정인 뱅밀리아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