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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100명산 어게인

마이산 - 전북 진안(6.19)

by phillos 2017. 6. 26.


 진안의 마이산이다. 작년에 갔을 때에는 장안산이랑 운장산까지 같이 다녀오면서 순전히 인증만을 위해서 갔던거라, 북부주차장에서 출발하는 최단코스로 암마이봉만 찍고 내려왔는데, 마침 산악회에서 종주코스로 일정이 잡혀서 이번에 다시 다녀오게 되었다.

 아침에 양재역에서 산악회 버스를 기다리면서 벤치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서 얼굴을 들었더니 호찬씨였다. 다른 친구랑 같이 가려고 휴가내고 신청했는데 그 친구는 일이 생겨서 못오고 혼자왔다고 한다. 같이 산행할 사람이 생겨서 반갑긴 했는데, 조금 힘든 산행이 되기도 했던~~

 

 들머리인 함미산성에 도착한 시간이 10시 30분쯤이다. 산행 정비를 하고 바로 출발~~




 첫번째 봉우리인 광대봉 도착~~ 



 뒷쪽으로 마이산의 두 봉우리가 보인다.




 호찬씨랑은 예전에도 간간히 같이 산을 다녔는데, 작년 봄에 통영의 연화산, 미륵산, 사량도 지리산을 같이 갔던게 가장 최근의 동반산행이었다. 그때만 해도 그럭저럭 잘 따라왔는데 그 이후로 그리 산을 안다녔는지 이번 산행은 유독 힘들어한다. 물론 땡볕으로 날이 더운데다가, 산행 거리도 만만치 않은데 계속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코스이다 보니 생각보다 만만치 않은 산행이기는 했다. 그렇잖아도 호찬씨 속도에 맞추느라 평소보다 조금 천천히 가고있는데, 물 마시고, 쉬고 하느라고 자주 산행을 멈추다보니 시간이 자꾸 지체된다. 게다가 천천히 간다고 편한것도 아니었다 내 페이스가 아니다보니 나도 오히려 힘든 산행이었다. 



 그래도 점점 가까워지는 마이산.






 나봉암 도착~~ 겨울에 암마이봉 등반이 통제될 때 인증장소로 이용되는 곳이다.

 여기 도착해서 보니 남은 시간이 2시간 남짓이다. 애초에 산행대장이 공지한 산행시간이 6시간이라 충분할줄 알았는데 너무 산행시간이 지체가 되다보니 이제는 그것도 장담할 수 없다. 암마이봉 올라갔다 내려오는 시간만도 1시간 가까이 잡아야하니 지금처럼 가서는 도저히 힘든 상황이었다. 결국 호찬씨는 암마이봉 오르는걸 포기하기로 했다. 나는 빨리 가서 암마이봉 들렀다 내려가고 호찬씨는 천천히 뒤따라 오면서 바로 하산하기로 했다.




 탑사 도착~~ 여유가 있었으면 천천히 구경좀 했을텐데 시간이 촉박한지라 대충 둘러보고 바로 암마이봉으 향한다.



여기가 섬진강의 발원지인가보다. 암마이봉과 수마이봉 등산로의 갈림길이다. 암마이봉을 향하여 발길을 재촉한다.


암마이봉 오르는 길에 보이는 수마이봉~~


암마이봉 도착~~ 시간이 없어서 사진만 찍고 바로 하산~~


 날머리는 작년에도 왔었던 북부주차장이었는데, 공사를 하느라고 그때 이용했던 주차장보다 1km 넘게 더 걸어가야했다. 주차장 찾아 헤매다 겨우 산악회 버스에 도착하니 정확히 4:30분이다. 그나마 늦지 않아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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