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마지막 산행지는 강천산이다. 사실 이 산은 올 여름에도 다녀왔던 곳으로 이미 블랙야크 인증도 받은 산인데 이번에 다시 찾은 이유는 100명산 어게인 인증을 위해서가 아니다. 그래서 카테고리를 100대 명산으로 할지 어게인으로 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100대 명산 카테고리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저번에 강천산에 다녀와서 올린 글에도 언급이 되어있지만 강천산의 실제 정상은 바로 위에 있는 사진의 왕자봉이다. 그런데 문제는 블랙야크에서 강천산의 인증지점을 바로 이어져있는 산성산의 연대봉으로 해놓다보니 전에 왔을 때에는 블랙야크 인증만 받으려고 담양의 금성산성을 들머리로 산성산 연대봉만 찍고 내려왔다. 그렇다보니 문제가 된게 램블러에서도 산림청 100명산을 기준으로 인증을 해주는데 강천산은 미인증지로 남게 되어 이번에 다시 찾게되었다.
강천산이 주로 단풍철에 많이 찾는 산이다보니 그 이후로는 산악회에서 일정이 잘 나오질 않아 고민이었는데, 좋은사람들 산악회에 산행신청을 했더니 마침 내가 쉬는 날에 일정을 잡아줘서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강천산 초입의 병풍폭포~~ 여기는 내려와서 다시 보기로하고 사진 한장만 찍고 지나쳐갔다.
강천사 입구에 도착한 시간이 11:30분경~~ 산성산 쪽으로 오르는 사람들 먼저 내려주고 오느라 출발도 30여분 정도 늦어서 차에서 내리자마자 서둘러서 출발했다. 강천사 입구에서 오르는 사람은 3명뿐인데, 그나마 다들 코스가 달라서 각자도생하는걸로~~
깃대봉인데 표식이~~
여기가 강천산 정상인 왕자봉이다. 오늘의 주목적은 바로 이곳이다. 여기를 오르면서 한국의 산하 100명산은 이제 완등을 한 듯~~
오랜만에 맑은 하늘이었다. 매번 미세먼지인지 안개인지 모를 뿌연 하늘만 보다가 청명한 하늘을 보니 너무 좋다.
이제 산성산으로 접어들었다. 여기가 북문인 듯~~ 이왕에 온거 블랙야크 어게인 인증도 하고 갈 겸 연대봉으로 향한다.
연대봉 도착~~
저번에 왔을 때에는 올 여름의 뜨거운 날씨에 gps까지 말썽을 부려서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선하다.
앞으로 운대봉이 보인다.
운대봉~~
구장군 폭포~~ 강천산이 100명산에 포함된 이유가 단풍도 있겠지만 바로 이 구장군폭포를 비롯한 계곡의 풍광도 나름 절경이다. 특히 구장군 폭포는 실제로 보면 정말 멋있었다. 여름에 수량이 많을 때 오면면 훨씬 좋을 듯~~
현수교~~
저기를 건너면 강천산 왕자봉을 빠르게 갈 수 있을 듯 하지만 이번에는 산성산 연대봉까지 들렀다 오는 길이라 현수교는 아래에서 사진만 한장 찍는걸로 만족~~
강천사 도착~~
내려와서 여유있게 병풍폭포 감상~~ 폭포 아래에 무지개도 보인다.
이렇게 올해 마지막 산행 마무리~~ 나름 의미있었던 올 마무리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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