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부보트를 타고 돌아와서 계속 하롱베이 관광이 이어진다. 위의 바위가 베트남 화폐에 인쇄되어 있다고 가이드 아가씨가 화폐를 보여주면서 얘기해준다.~~
그런데 하롱베이라는 곳이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될 만큼 뛰어난 절경이건 사실이지만, 아무리 훌륭한 풍광이라도 2~3시간 계속 비슷한 풍경만 보고있으니 솔직히 조금은 지겨워진다.^^ 1박2일 투어가 캔슬되고 이렇게 당일치기로 오게된게 오히려 전화위복이었다는 생각이 슬슬~~
물론 다음에 다시 베트남에 애들이랑 같이 여행을 온다면 하루에 7시간의 버스를 타는것보다는 당연히 1박2일 투어를 선택할거고, 또 1박2일 투어를 실제로 해본건 아니니 거기에도 나름대로 좋은 일정들이 있을테고 무엇보다도 배에서 잠을 자면서 하룻밤을 지낸다는것 자체만으로도 특별한 경험이긴하지만 성인 남자 4명이서 1박2일은 아무래도 오버였다는^^
금발의 영국미녀에게 부탁해서 찍은 선상 단체사진~~
원숭이 바위~~ 아마 이 근처에 하롱베이에서 제일 유명한 키싱 섬이 약간 멀리 보였는데 돌아오는 길에 조금 더 가까이 들르겠지 생각하고 사진도 안찍었더니만 그냥 그걸로 끝ㅜㅜ
카르스트 지형이다보니 하롱베이 곳곳에 석회동굴 여러 곳이 형성되어 있다. 그리고 투어 일정중에 동굴관람이 꼭 들어가 있는데 당연히 우리 일정에도 동굴관람이 포함되어 있다. 바위섬 중간에 동굴의 입구가 보이는데 우리가 가게될 동굴은 천궁동굴이라는 곳이다.
여기서도 사람이 엄청 많은데 가이드가 동굴 입장권을 사올때까지 기다렸다가 동굴로 입장~~
동굴은 어딜 가도 신비롭긴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여기저기 가봤으니 특별한 건 없었다. 동굴의 길이가 그리 길지는 않았지만 내부공간이 엄청 넓어서 관람하기엔 편하다는 정도, 그런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거의 떠밀려다니는 상황이라~~
동굴관람을 마치고 다시 선박으로 귀환했다. 이제 돌아가야할 시간~~
이렇게 하롱베이 투어를 마무리하고, 선착장으로 돌아와서 다시 투어버스로 3시간 30여분을 달려서 숙소에 도착했다. 하노이에 거의 도착할 무렵에 비가 쏟아진다. 호텔에 잠깐 들러서 짐 정리를 해놓고 하노이에서의 마지막 저녁식사를 위해서 밖으로 나왔다.
이곳은 여행전에 미리 알아간 맛집은 아니고 호안끼엠 호수에서 호텔가는 길에 있던 현지 식당인데, 호텔에 오가면서 현지인들이 먹는걸 보니 맛있어보여 이날 저녁은 여기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이것저것 시켜서 먹었는데 모든 음식이 너무 맛있었다. 첫번째로 닭요리부터 시켰다.~~
이건 돼지고기 요리였던거 같은데, 여기서 먹고 시장 들렀다가 호텔 돌아오는 길에 포장까지 해와서 먹었다.~~
이곳이 우리가 먹었던 식당~~
용과를 이번 베트남가서 처음 먹어봤는데 일반적인 열대과일처럼 달콤한 맛은 아니지만, 그냥 맛있다. 껍질 벗기기도 어렵지않고~~
이렇게 하롱베이 일정까지 마무리하고, 호텔방에서 소주랑 맥주를 한잔 더하면서 하노이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이제 다음날이면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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