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산행을 했다. 20일이 휴일이지만 김장때문에 처가에 가는 날이라, 19일 아침에 퇴근하고서 강화도에 있는 마니산을 다녀왔다. 여기도 10여년전에 인모랑 갔던 적이 있는데 그때는 차를 가져가서 편하게 다녀왔다. 이번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갔더니 강화도가 이렇게 먼곳이었는지 새삼 깨달았다.~~
아침에 퇴근하고 바로 지하철로 신촌역으로 가서, 3,000번 버스(신촌역 1번출구로 나와서 100m정도 올라가면 파리바게트 앞에 정류장이 있다)를 갈아타고 강화터미널까지 그리고 다시 화도 방면 버스를 갈아타고 마니산 입구까지 가는데, 광화문역에서 아침 9시 10분경에 출발해서 마니산 입구에 도착한게 12시 20분쯤이니 3시간이 넘게걸렸다. 안내산악회 버스를 이용해서 다니는게 얼마나 편한건지 새삼~~
등산코스가 단군로와 계단로로 갈라지는데 계단로를 선택했다. 이름답게 계속 계단이 이어진다. 총 1,004계단이라는데 세어볼 수도 없고~~
마니산의 볼거리는 역시나 서해의 조망이다.~~
단군에게 제사를 지낸 곳이라는 참성단이다. 전국체전할 때 성화를 채화하는 곳이기도 하고, 여기가 정상인줄 알고 사진을 찍었는데 정상은 조금 더가야한다.
여기가 마니산 정상~~
대중교통으로 왔을 때의 장점은 등산코스를 내가 가고 싶은대로 갈 수 있다는 점이다. 전에는 차를 가져왔기때문에 어쩔 수 없이 오른 곳으로 다시 내려갈 수밖에 없었지만, 이번에는 굳이 원점으로 다시 갈 필요는 없어서 함허동천쪽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그러다보니 이쪽은 이번에 처음 와보는 길인데 능선으로 이어진 암릉길이 상당히 재밌다. 마니산 정상까지 너무 거리도 짧고 볼거리도 없어서 조금 싱거운 산행이었는데 역시 산은 여기저기를 다 둘러봐야하나보다.~~
칠선녀랑 무슨 관계가 있는지는~~
멀리 뒷쪽으로 보이는 참성단~~
계속 이어지는 암릉길. 날이 흐리긴 했지만, 서해랑 한강의 조망도 멋있고, 바윗길 타는 재미도 있고~~
하산길인데 요즘 산길은 이렇게 낙엽으로 뒤덮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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