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찾은 곳은 나가사키이다. 이번 여행 일정중에서는 유일하게 처음 가보는 곳인데 역사적으로는 에도시대때 일본이 쇄국정책을 할 때에도 나가사키는 개항을 했던 항구라서 천주교를 비롯한 서양문물의 통로로서의 역할을 했던 곳이고, 우리에게는 2차대전때 히로시마에 이어 두번째이자 아직까지는 마지막으로 원폭을 맞은 도시로 많이 알려져있고, 짬뽕이라는 음식의 원조이기도 하며, 이번 여행에서는 아쉽게도 못봤지만 하코다테, 고베와 함께 일본 3대 야경으로도 많이 알려진 곳이다.
나가사키를 가려면 기차를 한번 갈아타야하는데 다케오온센역에서 나가사키까지 신칸센이 작년에 개통을 해서 아직 미개통구간인 하카타역에서 다케오온센역까지는 릴레이카모메를 타고가서 신칸센 카모메로 환승한다. 위의 열차가 하카다역에서 출발하는 릴레이카모메~~
릴레이카모메의 내부~
아침은 하카타역에서 미리 사둔 에키벤으로 기차안에서 해결. 아침부터 맥주도 한 캔~~ 오랜만에 먹는 에키벤이다.
여기는 신칸센 카모메 내부~~
이 표가 전날에 1시간여를 기다려서 미리 교환해 둔 북규슈 레일패스 3일권이다. 이날부터 4.2일까지 3일간 북규슈의 기차를 거의 무제한으로 탈 수 있는 패스인데 하카타에서 기타큐슈로 가는 신칸센은 이용이 안되고 지정석은 총 6회까지 제한이 있지만 자유석은 제한없이 이용가능하다.
레일패스 교환하면서 같이 예매한 신칸센 지정석 표이다. 하카타에서 나가사키까지는 중간에 다케오온센에서 한번 환승을 해야하지만 아직 신칸센이 완전 개통이 안되어 환승을 하는 구간이라서인지 환승 포함해서 1번으로 해준다.
나가사키역에 도착해서 노면전차를 타러 왔는데 1일권을 파는 곳이 보이질 않는다. 내려가서 전차 기다리는 승객에서 물었더니 나가사키역안의 관광안내소에서 판다고~~
노면전차 1회 요금이 140엔이고 1일권 요금이 620엔이라 5번 이상은 타야 1일권을 사는게 이익이니 굳이 필요할까 싶기도 하지만 문제는 1일권을 사지 않을 경우 환승을 할 때에도 요금을 따로 내야해서 그냥 1일권 사서 다니는게 여러모로 편하다. 당장 첫번째 목적지인 구라바엔도 중간에 환승을 해야한다.
나가사키에서 노면전차를 타고 처음 찾은 곳은 일본어로는 구라바엔이라고 불리우는 글로버 정원이다. 일본일본 개항기에 나가사키에 살던 서양인의 이름인데 그가 살던 저택 및 정원을 관광지화한 곳으로 나름 일본 개화기에 많은 도움들 주었던 양반인가 보다.
구라바엔 가는 길에 있는 오우라 천주당~~ 이 곳이 일본 최초의 성당이라고 한다. 그래서 일본 국보로까지 지정되어 있는 곳이지만 입장료가 무려 1,000엔이나 한다. 굳이 신자가 아니라면 크게 볼거리가 없다고해서 입구에서 사진만 찍고 패스~~
구라바엔 입구~~
구라바엔 올라가는 길에서의 풍경들~~
입장권을 끊고 입장~~ 620엔이었나? 조금 비싼 듯한 입장료~~
특이하게 옥외에 설치되어 있는 에스컬레이터~~
여기가 글로버가 살았던 저택~~
저택앞의 정원~~
2층 발코니에서 보이는 풍경~~ 바다 건너 산 정상에 있는 시설이 야경으로 유명한 이나사야마 전망대이다.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야하는데 저기는 다음 기회에 가보기로 하고~~
사진 몇장 더 찍고 아래로 내려온다.
여기는 다른 서양인이 살았던 이웃집~~
나가사키 앞바다와 이나사야마 전망대를 배경으로 단체사진까지 한 장 찍고 이제 슬슬 밖으로~~
나가사키에서 유명한 음식으로는 카스테라도 있는데 맛이나 보자고 제일 작은걸로 한개씩 사서 먹으면서 다음 목적지로 가기 위해 노면전차 정류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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