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마지막으로 오른 산은 김해의 무척산이다. 이 산도 금관가야의 김수로왕과 관련된 여러가지 전설 및 유적들을 품고 있는 산으로 김해의 명산중 하나인데, 이번 명산 탐방중 오른 산중에서는 가장 산행거리가 길었던 곳이다.
무척산까지 오르면서 이날 하룻동안에 4개의 산을 오르게 되었는데, 재작년쯤 고성,통영쪽 명산탐방때 이후로 2번째 1일 4산의 기록이다. 그때 올랐던 산 3곳이 산행거리가 1km 남짓이고 그나마 사천의 와룡산이 6km정도로 거리가 있어서 4곳의 총 산행거리가 10km정도였는데, 이번에는 신어산이 조금 짧긴 했지만 총 13km가 넘는 산행이었다.
무척산이 나름 이 지역에서는 유명한지 들머리에 주차장도 널찍하고, 화장실이랑 관광안내소도 설치되어 있었는데 근무하는 사람은 없는 듯 보였다. 주차장에 차를 대놓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등산로 입구에 벚꽃이 활짝 펴있다.
위태롭게 서있는 흔들바위~~
정상 도착하여 인증 사진~~
정상에서 조망을 배경으로 사진 몇 장 찍고 하산 코스는 올라올 때와 다른 쪽으로 하산 시작~~
조금 내려가다보니 산 중턱에 나름 운치있는 연못이 보인다. 이 연못의 이름이 천지못인데 바로 가야의 김수로왕과 관련이 있는 연못이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의 사진으로~~
설명대로라면 가야시대때 조성된 연못이라는 건데~~
조금 더 구경하다가 다시 하산~~
조금 내려가다보니 폭포라기엔 규모는 작지만 이 폭포의 이름도 천지폭포~~ 신기했던게 사실 이 무렵이 날이 상당히 따뜻했는데 윗쪽을 보면 얼음이 녹지 않은 상태이다.
이런 동굴도 통과하고~~
조금 더 내려가니 임도로 포장되어 있어서 거리는 더 길었지만 편안하게 하산~~
하산 완료~~ 아래에서 볼 때는 저렇게 암릉들이 많아서 산행이 쉽지 않을거라 생각했었는데 다행히 저쪽은 정상 방향은 아니라서 그리 어렵지 않은 산행이었다.
이렇게 하루에 부산의 장산, 승학산, 김해의 신어산, 무척산까지 4곳의 산행을 마치고 다음날 산행 일정에 맞춰 양산 시내쪽으로 이동해서 숙소를 잡고, 근처에 식당을 찾아보니 훠궈집이 보여서 저녁 식사는 오랜만에 훠궈를 먹게되었다.
산청자매훠궈라는 곳으로 아마 체인점인거 같은데 나름 괜찮았다. 대부분의 훠궈집들처럼 여기도 무한리필이라 이곳에서도 이날 소비했던 칼로리보다 훨씬 많은 양을 섭취~~ 하여간 배부르게 먹고 들어가는 길에 사들고 간 맥주 2캔을 숙소에서 마시면서 이날의 일정도 마무리~~
'등산 > 블랙야크 100명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학산 - 경북 칠곡(5.20) (0) | 2022.05.22 |
---|---|
아미산 - 경북 군위(5.20) (0) | 2022.05.21 |
신어산 - 경남 김해(3.29) (0) | 2022.04.19 |
승학산 - 부산 사하구(3.29) (0) | 2022.04.15 |
장산 - 부산 해운대구(3.29) (0) | 2022.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