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힘들어도 웬지 아쉬움이 교차하는 여행 마지막 날이다.
이날은 땅끝마을에서 해남 터미널까지만 라이딩을 하고 버스에 자전거를 싣고 서울로 올라갈 계획이라 라이딩 거리는 짧지만, 해남에서 서울까지 4시간이 넘게 걸리기 때문에 가급적 이른 시간의 버스를 타려고 이날도 새벽에 일어나서 길을 나서기로 했다. 아무리 바빠도 스트레칭부터 하고 아침은 전날 편의점에서 사놓은 빵이랑 김밥으로 간단히 해결하고 해남터미널을 향해 출발~~
모텔 창밖으로 일출이 보인다~~
땅끝마을에서 하루를 묵었던 숙소인데 이번 여행중에 들렀던 숙소들 중에는 가장 시설이 좋았던 곳이다.
저기를 못올라가본게 아쉽지만 달마산 어게인 산행때를 기약하면서 출발~~
애초에는 11시 버스를 탈 계획이었는데 출발도 일찍 한데다 새로 생긴 도로를 타면서 라이딩 거리도 짧아지다보니 생각보다 엄청 빨리 터미널에 도착했다. 해남터미널에 도착한 시간이 8시쯤이다. 마침 9시 30분에 출발하는 버스가 있어 그 버스로 올라가기로 했다.
터미널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콩나물국밥으로 배를 채우고~~ 버스에서 푹 자야하니 아침부터 소주도 한 잔^^ 그리고 버스에 자전거를 싣고 서울로 출발~~
강남터미널 도착해서 다시 집까지 라이딩~~
집 근처에 도착하니 거의 4시다. 시간이 애매하긴 했지만 진순대에서 점심 겸 저녁으로 순대국 한 그릇~~
집에 와서 저울에 올라갔더니 몸무게가 더 늘어있다ㅜㅜ 6일동안 540km를 자전거로 달렸는데 줄기는커녕 우째 이런 일이~~ 사실 내가 생각해봐도 여행하는동안 너무 잘먹고 다녀서 어느 정도는 예견된 결과였다.
이날의 라이딩 코스와 거리~~
5박 6일동안 총 달렸던 코스와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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