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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100명산 어게인

황매산 - 경남 합천(5.9)

by phillos 2018. 5. 11.


 지역별로 약간 시기가 다르긴 하지만 여기저기서 철쭉이 만개하는 철이다. 철쭉으로 유명한 산들로는 소백산, 지리산 바래봉 그리고 이날 오른 황매산이 있는데 보통 이 세곳을 3대 철쭉 산행지라고 한다. 3곳 모두 철쭉이 만개한 제철에는 오른 적이 없어서 비교는 힘들지만 철쭉 시즌에 가장 많이 찾는 산이 황매산 아닌가 싶다. 

 100명산 할때는 인증이 목표라서 철쭉 시즌도 아니었고, 영화주제공원까지 차로 올라서 정상까지의 산행거리가 3km 조금 넘는 초단거리 산행을 했었다. 물론 그때는 여기만 오른게 아니었긴 하지만 아무래도 아쉬운 부분이 많아서 어게인때는 꼭 제철에 가보고 싶은 산이었다. 마침 산악회에 맞는 일정이 있어서 다녀오게 되었는데 과연 명불허전이었다. 정상 지나서 철쭉군락지가 나오는데 탄성이 절로 나오는 풍경이 길게 이어지는데, 아마 당일치기 산행으로는 가장 사진을 많이 찍은 산이다.  


 들머리는 떡갈재라는 곳으로 초반에는 약간 오르막이 이어지는데 길옆으로 철쭉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능선에 올라서자 앞쪽으로 보이는 정상~~


 정상 가는 길에도 소규모의 철쭉군락지가 보인다. 그런데 이쪽은 철쭉이 슬슬 지고 있어서 사나흘쯤 전에 왔어야하나 싶었다.


 약 1시간 조금 더 걸려서 정상에 도착했는데 평일인데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인증사진을 제대로 찍을 상황이 아니다. 뒷쪽에서 대충 찍고 철쭉군락지로 이동한다.정상석 사진도 따로 찍을 수가 없어서 대문 사진도 할수 없이 모산재 정상석으로~~


 저기가 정상인다 보다시피 사람이 많이 몰려있다.


 드디어 철쭉 군락지가 보이기 시작한다.





 여기도 슬슬 지고 있다. 




 그나마 여기는 만개한 철쭉을 볼 수 있었는데, 예전에 왔을때에는 물론 철쭉 시즌도 아니었지만 워낙 짧게 산행을 해서 이 부근만 돌아보고 가서 여기 정도까지가 전부인줄 알았다. 그런데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여기가 아니었다.





 배틀봉에서 찍은 정상~~ 그리고 여기서부터 진짜 철쭉의 장관이 펼쳐진다. 모산재 가는 길에 정말로 분홍빛 꽃동산이 펼쳐져 있었다.
























 뭐라고 표현하기도 힘든 핑크핑크한 철쭉꽃의 향연이다.


철쭉군락지를 지나서 모산재 도착~~







 황포 돛대 바위~~



 다 내려왔는데 귀경 출발시간까지 시간이 많이 남는다. 식당에서 파전에 소주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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