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나홀로 산행을 다녀왔다. 요즘 산을 예전만큼 자주 다니지도 않는데 매번 동행이 있다보니 산에서도 많이 먹게되고, 내려와서도 뒷풀이겸 술을 먹는 경우가 많아 오히려 몸이 점점 불어서 고민인데 앞으로는 전처럼 혼자 산행도 가끔씩 다녀야겠다는~~
하여간 이번에 다녀온 곳은 춘천의 삼악산이다. 여기는 갈때마다 의암댐쪽에서 올라서 등선폭포로 내려오는 아니면 반대로 진행하는 짧은 코스로만 다녔었는데 램블러로 검색해보니 삼악좌봉쪽으로 올라서 등선봉, 청운봉을 거쳐서 정상인 용화봉으로 가는 등산로가 보여서 이번엔 그 코스로 산행을 했다.
강촌역에 도착한게 8시쯤인데 버스가 30분정도 기다려야해서 그냥 걸어가기로 했다. 등선폭포나 의암댐 들머리까지 가려면 여기서도 한참을 더가야 하지만 삼악좌봉쪽으로 오르는 들머리는 강만 건너면 바로 앞에 있다. 강을 건너서 바로 큰길이 나오는데 육교를 건너서 바로 왼쪽편에 등산로 입구가 있다.
등산로 초입부터 경사가 가파르게 올라가는데 여기에 오르니 트랭글에서는 삼악좌봉 뱃지를 준다. 그런데 램블러 지도에는 좌봉으로 나오고 삼악좌봉은 위에 따로 있는데다, 트랭글도 지도에 삼악좌봉이 따로 있는걸로 봐서는 여기는 그냥 좌봉이 맞는 듯~~
여기가 삼악좌봉~~
등선봉 오르는 길인데 이런 로프구간이 계속된다. 의암댐쪽으로 오르면 이런 구간들이 많은데 이쪽도 만만치 않다.
등선봉~~
청운봉~~
여기 도착하니 11시쯤인데 밥을 새벽에 먹고 나오다보니 배도 고프고, 막걸리 한잔 하면서 잠시 쉬어간다. 이번 코스가 거리도 있고, 봉우리 4개를 오르내려야해서 나름 재미는 있었지만 쉽지는 않은 코스였다.
정상인 용화봉 도착~~
의암댐쪽 붕어섬~~
정상에서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하산은 등선폭포 방면으로~~
흥국사~~
최근에 비가 자주 와서인지 물이 많아서 폭포들이 볼만하다.
등선폭포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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