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유적지인 룰루오스 유적지를 보고나서 다음으로 찾은 곳은 앙코르 유적지를 대표하는 사원인 앙코르와트이다. 여기도 룰루오스와 마찬가지로 지난번 방문때 아쉬웠던게 앙코르와트는 총 3층건물인데 1,2층은 자유롭게 들어갈수 있지만 3층은 성소라고 하여 제한된 인원만 들어갈 수 있는데다가 입장제한 시간도 17시까지이다. 그런데 그 당시 그런 부분을 정확히 모르고 마지막날 마지막 방문지로 오후 4시쯤 도착해서 1층부터 천천히 구경하면서 2층 거쳐서 3층 올라가는 입구에 갔더니 이미 입장제한 시간을 넘겨버렸다.
이번에 씨엠립을 다시 찾은 가장 큰 이유는 첫번째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항공권을 정말 싸게 구해서이지만, 두번째 이유를 꼽는다면 전에 못올라갔던 3층 성소를 오르고싶어서이다. 물론 거기 올라가도 특별한게 있지는 않겠지만^^
앙코르와트 해자~~ 원래 해자를 건너는 다리가 따로 있는데 공사중인지 임시로 부교식 다리가 놓여져 있다.
사원 입구에 원숭이 한마리~~
연못에 비치는 반영 사진 몇장 찍고 사원 내부로~~
이날 너무 뜨거워서 밖에서는 오래 있을수가 없었다. 지난번 여행 시기는 1월 하순경이었는데 그때보다도 훨씬 더웠다. 그런데 씨엠립 월별 기온을 보면 크게 차이는 없지만 1월이 11월에 비해 평균기온이 더 높은데도 오히려 지금이 덥게 느껴지는건 아마도 우기에서 건기로 넘어가는 시기라 높은 습도때문이 아닌가 싶다. 예전에 왔을 때 크게 덥지 않았었다는 기억으로 이번에 옷도 조금만 가져왔는데ㅜㅜ
더위를 피해서 사원 내부에서 천천히 부조도 보고, 휴식도 취하고~~
1층부터 천천히 둘러보면서 올라가려고 했는데 더운 날씨때문에 서연이가 너무 힘들어해서 먼저 3층부터 가기로 했다. 서연이는 그늘진 곳에 앉아서 쉬게 하고 3층에는 나만 올라갔다.
3층 성소로 올라가는 계단~~
여기는 입장 인원이 제한되는 곳이라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내려오는 사람의 입장권을 받아서 목에 걸고 올라가는 식이다. 그나마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패키지나 투어를 쫓아온 관광객들은 점심식사를 하러 많이 빠지는 시간이라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오를 수 있었다. 그래도 내가 올라갈 때에는 10여분 정도 줄을 서서 기다려서 올라갔지만 내려올 때는 기다리는 줄이 아예 없어졌다. 전체적으로 사람이 많지 않아서 점심 시간에 앙코르와트를 방문하는 것도 나쁘진 않은것 같다. 물론 내 경우는 오후에 톤레삽 투어를 가게되면서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긴 했지만~~
드디어 3층 성소에 올랐다.
3층 성소 내부 및 바깥 풍경들~~
다시 내려가는 길~~
2층도 여기저기 살펴보고~~
다시 1층으로~~
힌두교의 신화인 젖의 바다 휘젓기가 조각되어 있는 부조~~
여기가 원래 앙코르와트로 들어올 수 있는 다리이다.
여기까지 보고 투어 집합장소인 럭키몰로 이동했다. 투어 출발시간이 오후 3시라 먼저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투어에 합류할 예정~~
점심은 럭키몰 바로 옆에 있는 릴리 레스토랑에서 먹었는데 파인애플 볶음밥으로 많이 알려진 식당이다. 나는 쌀국수 비슷한 면요리를 주문했는데 먹을만 하다.
이게 바로 유명한 파인애플 볶음밥인데 파인애플 속을 파내고 거기에 볶음밥을 담아내온 것도 재밌지만 맛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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