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이동한 곳은 전철의 종착역인 단수이라는 곳이다. 아마 강이 바다로 합류되는 지점인 듯 한데 넓은 강의 풍광과 함께 홍마오청과 진리대학교등등의 볼거리가 여기저기 산재해 있어서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원래는 자전거를 빌려서 돌아볼 계획이었는데, 오후 1시쯤 단수이역에 도착해 자전가 대여해주는 곳에 갔더니 2시까지 식사시간이라 직원이 없다. 일단 역근처를 돌아다니면서 2시까지 기다릴지, 버스로 이동할지 결정하기로 했다.
단수이역 바로 건너편에 옛거리라고 불리우는 시장 골목이 있는데 먹거리들도 많다.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많이 문제가 된 대왕카스테라의 원조가 바로 대만인데 점심식사를 한지 얼마 안되서 보기만해도 부담스러워서 그냥 사진만 한장 찍고 말았다.
생긴건 오방떡인데 하나 사서 먹어봤더니 안에 팥이 잔뜩 들어있다.
단수이강의 풍경~~
역 근처를 돌아다니는데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진다. 자전거는 힘들겠다 싶어서 택시타고 가는걸로~~ 홍마오청으로 이동.
대만이 예전에 잠시 네델란드인들의 지배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네델란드인들의 요새로 쓰인 곳이 바로 홍마오청이다. 네델란드 사람들의 머리카락이나 털이 붉은색이라고 해서 홍모인이라 불렀던데서 나온 이름이다. 그런데 원래 홍마오청을 건설한 나라는 스페인이라고도 하고 하여간 복잡하다.
그런데 여기 입장하면서 약간 트러블이 있었다. 입장료가 1인당 80원인데 일행이 3명이라 총 240원을 내야한다. 그런데 동전이 많아서 동전으로 40원을 준비하고 100원짜리 지폐를 찾는데 하나밖에 없다. 그래서 동전 40원과 500원짜리 지폐를 내밀었다. 당연히 300원을 거슬러달라는 뜻이었는데, 표만 3장 딸랑 주고 만다. 그래서 안되는 영어로 300원 줘야한다고 큰소리로 얘기하는데 말이 통해야지ㅜㅜ
그렇게 매표소 여직원이랑 실랑이를 하는데 마침 뒤에서 기다리던 한국인 젊은 친구가 무슨 일로 그러냐고 묻는다. 자초지종을 얘기했더니 매표소 직원에게 유창한 중국어로 대신 얘기를 해줘서 겨우 300원을 거슬러 받았다. 내가 표 끊을때 계속 보고 있었던 인모 얘기로는 매표 창구에 여직원이 둘이 나란히 앉아있었는데 둘이 수다떨면서 내가 얼마를 주는지도 제대로 안보고 잔돈을 맞춰서 돈을 건내니까 당연히 240원을 맞춰서 낸걸로 착각한 모양이라고~~
하여간 그 친구가 마침 뒤에 있어서 다행이다. 그리고 외국에서는 이런 식으로 돈을 낼때는 다시 한번 주의를 환기시키고 돈을 줘야겠다.
홍마오청 옆에 있는 건물인데 저기는 내부 전시물을 봤을 때 영국이랑 관련이 있는 듯~~ 영국 지배도 받았었나보다.
홍마오청의 뒷문으로 나가면 바로 진리대학으로 연결된다. 여기까지 잠깐 둘러보고 단수이역으로 돌아갔다.
단수이 옛거리 쇼핑가를 돌아다니면서 구경좀 하다가 대왕오징어랑 게튀김을 안주로 단수이역에서 캔맥주 한잔하고 다음 목적지로 이동~~
다음으로 간 곳은 미라마관람차~~ 스린역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평일인데다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그냥 탈 수도 있었는데, 굳이 바닥이 투명한 걸로 골라서 타느라 약 15분정도 기다려서~~
점점 올라가면서 멀리 101빌딩이 보인다.
잔뜩 찌푸린 하늘~~
관람차를 타고 나서 이날의 마지막 일정인 용산사로 이동~~
용산사는 향을 태우면서 반달나무를 던져서 운세를 보는 곳으로 유명한데 반달나무 2개를 던져서 서로 다른 면이 나와야 성공이다. 재미삼아 던져봤는데 5번만에야 겨우 성공^^ 로또 앞으로 5번 사면 1등 당첨되는 걸로 해석하고 그냥 여기저기 둘러보고 나왔다. 용산사는 불교 사찰이면서 도교 사찰이기도 한게 특이하다.
용산사 옆에 있는 화시지에 야시장에서 현지식으로 저녁을 먹기로 했다.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들어간 곳인데 처음에 요리재료를 이것저것 고르게 하더니 차례로 재료들이 요리가 되어 나온다. 이게 뭐였는지 잘 기억이 안나네~~
조개 요리.
이게 주재료로 선택했던 벵에돔 찜이다.
늘 빠지지않고 나왔던 배추요리~~ 이렇게 저녁을 해결하고 용산사역으로 이동~~
용산사역을 향해 가는데 길거리에서 스시를 팔길래 밥은 안먹었기도 하고해서 맛이나 보려고 몇개 사서 먹고 숙소로~~ 3일째 일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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