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 와이드 패스로 떠나는 간사이 여행. 마지막 날 - 아사히 맥주공장 견학(11.15)

 이번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귀국하는 비행기가 오후 4:30분이라 오전 시간은 넉넉하게 활용할 수 있어서 오사카성이랑 주변을 둘러볼까 아니면 나라로 넘어가서 나라공원의 사슴이나 구경하고 올까 여러가지로 고민을 하다가 이번에는 마지막 일정은 조금 널널하게 잡기로 했다. 5박 6일의 일정을 보내면서 많이 지쳐있는데다 특히나 바로 전날의 교토 일정이 많이 걸어야해서 마지막 날까지 빡쎄게 돌아다니기는 힘들기도 하고, 귀국하자마자 바로 다음 날 아침에 출근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휴식도 취할겸 이날은 편하게 지내기로 했다.

 그래서 선택한게 일본 여행하면서 처음 해보는 맥주공장 견학이다. 요즘은 일본 맥주를 우리나라에서도 싸게 팔기 때문에 많이들 마시는데 가장 많이 알려진 아사히맥주 공장이 마침 신오사카에서 두정거장인 스이타역에 위치해있다. 견학 예약은 일본으로 출발전에 인터넷을 이용해서 오전 10시로 완료.

    

 전날까지 5일 동안 잘 써먹었던 JR 간사이 와이드 패스~~ 

 이날은 기간이 지나서 사용을 못한다. 그래서 원래 이날은 맥주공장 견학을 마치고 지하철 미도스지선을 타고 난바로 가서 난카이선을 타고 간사이공항으로 가려고했는데 그렇게 다니려니 귀찮기도하고 돈이 조금 더 들긴하지만 JR웨스트 1일권을 사서 바로 신오사카역에서 하루카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어차피 스이타역도 JR로 가야하니 거기 왕복할 때도 사용하고~~

 예약시간이 10시라 숙소에서 푹 자고 일어나서 이날도 마쓰야에서 아침식사~~

 스이타역에 내려서 아사히 맥주공장 찾아가는 길~~ 철도 선로를 넘어가는 지하도를 못찾아서 조금 헤매긴 했지만 그래도 잘 찾아갔다.

 아사히 맥주공장의 바로 건너편에 있던 신사~~ 시간이 조금 남아서 잠깐 들러서 구경~~

 맥주공장 도착.

 대기실에 들어갔더니 벌써 사람들이 많이 와있다. 한국에서 견학을 오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안내하는 여직원이 우리말을 유창하게 구사한다. 중국 사람도 많았고 서양 사람도 있고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견학 프로그램은 10분간 동영상 관람, 50여분간 공장 견학 그리고 마지막 30분 동안 맥주 시음의 순서로 진행된다. 사진 왼쪽의 문으로 들어가면 동영상을 관람하는 강당이다.

 여기가 견학 끝나고 맥주 시음하는 곳~~ 

 동영상 관람이 끝나고 이제 공장 견학~~

 맥주의 원재료인 호프~~ 

 보리~~

 이렇게 공장 내부를 한바퀴 빙 둘러본다. 가기전에 인터넷에서는 공장 견학하면서 사진 촬영을 못한다고 되어있어서 그런가부다하고 갔는데, 최근에 바꼈는지 사진을 찍어도 된다고 한다. 다만 다른 사람이 견학하는데 방해만 되지 않게 촬영하면 된다고~~

 맥주를 발효시키는 저장탱크~~ 규모가 엄청나다.

 마지막으로 세계 여러나라의 맥주들을 전시한 곳. 우리나라 맥주도 보인다.

 공장 견학이 끝나고 드디어 우리가 맥주 공장에 온 실제 목적인 시음 시간^^ 첫잔은 우리가 흔히 먹는 아사히 슈퍼드라이~~ 공식적으로는 3잔까지 시음할 수 있다고 되어있지만 달라고 하면 계속 준다.

 두번째는 흑맥주로 청해서 마셨는데 역시 입에 잘 맞지는 않는다.

 세번째는 드라이 프리미엄인데 이게 정말 맛있었다^^

 

 사진도 찍으면서 배가 조금 부르긴 했지만 드라이 프리미엄 한잔 더~~

 이게 아사히 드라이 프리미엄인데 한국에선 아직 못본 듯~

 이렇게 맥주공장 견학을 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숙소에서 짐을 챙겨서 다시 신오사카역으로~~ 역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간사이공항으로 가기로 했다.

 라멘이랑 오므라이스가 같이 나오는 메뉴~~ 라멘도 괜찮았고 오므라이스도 맛있었는데 바로 얼마전에 맥주를 4잔이나 마신 상황이라^^ 그래도 안남기고 다 먹었다.

 간사이 공항 도착~~ 이번 여행 포스팅도 이걸로 마무리~~

 귀국편 비행기 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