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에 있는 불암산,수락산,사패산,도봉산,북한산의 5개 산을 연계해서 산행을 하는 산꾼들이 많은데 이걸 강북 5산 종주라고도 하고 산 이름의 첫글자만 따서 불수사도북이라고 흔히들 얘기한다. 나도 언젠가는 한번 도전해 볼 계획이지만 아직은 불수사도북까지는 힘들거 같고 우선 불수사나 불수사도까지만 생각만 하고 있는 중이었다.
같이 근무하는 직원도 산을 좋아해서 불암산이랑 수락산을 자주 다니는데, 가끔씩은 불암산에서 수락산까지 연계산행도 하는 모양이다. 그래서 언제 한번 같이 가자는 얘기를 계속 해오다가 드디어 날을 잡았다. 애초에는 불수사도까지의 연계산행이 목표였는데 출발시간도 조금 늦었고, 일단 산행을 하면서 가는데까지 가다가 힘들면 내려오기로 했다. 아침 8시에 상계역에서 만나서 산행 시작~~
전날 눈이 와서 조금 쌓이긴 했지만 설경이라고 하기엔 조금~~
불암산을 몇번 갔는데 정상석을 이번에야 처음 발견~~
석장봉~~
석장봉에서 본 불암산 정상~~
이날도 하루종일 미세먼지인지 안개인지 뿌연 하늘때문에 조망은 거의 볼 수 없었다. 요즘은 맑은 날을 거의 볼 수가 없다.
이날이 일요일이라 수락산 정상에는 사람이 엄청 많았다. 정상석 사진은 따로 못찍고 줄서서 인증사진만 찍었다. 이것도 다음에 평일에 다시 오면 되니까 그냥 갈까 하다가~~ 정상에서 추위에 벌벌 떨면서 막걸리 한잔하고 사패산으로 가려고 회룡역 방면으로 하산 시작~~
기차바위는 사람이 많을것 같아서 우회로로 하산~
처음 와보는 도정봉~~
이제 사패산으로 진입했다. 초입에 웬 동굴이 있어서 사진 하나 찍는데 이곳이 예전 허준이라는 드라마 찍을 때 허준이 사부였던 유의태의 시신을 부검하던 장면을 촬영한 곳이라고 한다.
회룡역 근처에서 사가지고온 막걸리랑 치킨으로 산에서 포식~~
같이 간 직원이 수락산 하산할 때까지는 잘 쫓아와서 시간상 도봉산까지는 힘들어도 사패산까지는 무리없이 가겠거니 했는데 사패산 오르면서 무릎이 많이 아픈 모양이다. 막걸리랑 치킨도 사패산 정상까지 가서 먹으려던건데 잠시 쉬고가는게 나을듯해서 일찍 먹으면서 쉬었다 가기로했다.
여기서 사패산 정상까지는 약 1km남짓 남았는데 여기까지 와서 포기하고 내려가기는 아깝고 일단 가는 걸로~~
사패산 정상 도착~~ 예전에 몇번 온적이 있긴 한거같은데 오래되어 기억이 안난다. 하여간 정상에서의 조망도 멋있고 일단 넓어서 좋았다. 막걸리랑 치킨은 여기에서 먹었어야하는데~~
조금 뿌옇긴하지만 사패산 정상에서의 조망~~
동행한 직원이랑 사진 한 장~~
회룡역으로 하산길~~
회룡역에서 산행을 마쳤다. 램블러에 나온 27km의 산행거리는 gps가 오작동한 부분이 있어서 조금 더 나온듯하고 실제로는 약 25km정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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