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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100명산 어게인

오대산 - 강원 평창(10.14)

by phillos 2016. 10. 20.


 이달 말에 한라산을 다녀와서 100명산 등반은 마무리지을 계획이지만 계속 가까운 근교산행만 다니기도 지겹고 해서 마침 단풍철이기도 하고 오대산을 다녀왔다.

 100명산을 한참 다닐때에 비하면 정말 오랜만에 산악회를 따라갔는데, 예전에 다녀왔던 코스대로 상원사를 들머리로 해서 정상인 비로봉이랑 상왕봉을 찍은 다음에 바로 상원사로 내려오질 않고, 두로령을 거쳐서 두로봉까지 다녀오는 조금 장거리 산행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미 며칠 지나버려서 지금은 또 모르겠지만 이때도 산 아래에만 단풍이 들었고 산위로 오르면 거의 단풍이 없었다. 단풍이 가장 곱게 들었던 구간은 산악회 버스로 통과했던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의 구간이었는데 이날은 차라리 선재길을 걸었으면 멋진 단풍을 볼 수 있었을 듯~~ 나도 차라리 두로봉 안가고 바로 내려와서 선재길이나 걸어볼까 조금 고민을 하기도 했는데 애초 계획대로 하는걸로~~

 

 뭔가 특이하면서도 멋있는 사자암~~

 

 전에 왔을 때에는 귀찮아서 그냥 지나쳤는데 이번에는 적멸보궁에도 잠깐 들렀다.

 

 

 오르는 길에 그나마 간간히 보이는 단풍나무~~

 

 비로봉 도착~~ 여기까지만 조금 힘들었고 이후로는 계속 능선길로 이어져있어 그리 힘들지는 않았다.



 인증샷도 찍고 주면 조망도 잠깐 둘러보다 상왕봉을 향하여 출발~~


 상왕봉 도착~~

 



 


 두로령 거쳐서 두로봉까지 한달음에 달려왔다.

 산악회에서 이렇게 코스를 장거리,단거리로 나눠서 갈 경우에는 상급 코스에는 일반적으로 시간을 조금 더 배분해주는데 이날은 두로봉까지 들러서 가는 사람이나 안들르고 바로 내려가는 사람이나 시간을 똑같이 주는 바람에 시간이 모자를까봐 여기까지 거의 쉬지도 못하고 엄청 달렸다. 그나마 비로봉 이후로는 계속 능선코스인데다가 하산코스가 거의 임도라 실제 내려가보니 시간이 많이 남기는 했지만 총거리가 거의 18km인데다 두로령부터 두로봉까지는 처음이라 구간이 어쩐지도 몰랐고~~

 하여간 여기까지 같이 온 사람이 나 포함해서 3명이었는데 두로봉까지 찍고나니 시간도 그렇고 한숨 돌릴 수 있었다. 두로봉 근처에서 셋이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하산길로~~

 



 하산길은 두로령 지나면서부터는 계속 임도가 이어져있다.








 시간 못맞출까봐 워낙 달려서 그런지 오히려 시간이 많이 남았다.

 다시 상원사로 가서 절 구경 하다가 버스로 귀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