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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일본

JR 와이드 패스로 떠나는 간사이 여행. 넷째 날② - 뵤도인(11.13)

by phillos 2016. 11. 24.


 호류지를 나와서 다음으로 간 곳은 우지의 뵤도인이다. 우지는 교토 동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교토부에 속해있는데, 일본에서 최초로 녹차가 재배된 곳으로 알려져 있고, 그래서 지금도 녹차로 유명한 곳이다. 우지에도 유명한 관광지가 여러 곳 있는데 아무래도 가장 먼저 꼽히는 곳이 바로 뵤도인이다.

 일본 10엔 동전에 새겨진 건물로 많이 알려진 봉황당이 바로 뵤도인에 있는데, 봉황당이 바로 뵤도인 그 자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뵤도인도 예전 간사이 첫 여행때에 들렀던 곳인데 공교롭게도 여기도 그 당시 수리공사를 하면서 봉황당을 가림막으로 가려놓아서 못봤던 곳이라 이번에 다시 방문을 하게되었다. 그때 히메지성같은 경우는 복원공사중이라는걸 알고도 갔었지만 뵤도인은 전혀 정보가 없이 간 경우라 많이 당황하기도했고, 게다가 뵤도인 가기 전에 들렀던 또 하나의 세계문화유산인 우지가미 신사도 공사중이라 못봐서 그당시 일부러 시간내어 갔는데 본게 없었던~~ 

 물론 가림막으로 봉황당은 가려져 있었어도 잘 정돈된 정원이랑 연못 그리고 옆에 있는 전시관인 봉우관등 나름대로 볼거리는 있었고, 교토에 비해서 한적했던 우지강의 풍경등 나름대로 괜찮았던 곳이어서 이번에 전에 보지 못했던 봉황당도 볼 겸 우지를 다시 찾게되었다. 


 예전에 왔을 때에는 정말 한적한 동네였는데 이번에는 사람이 엄청 많았다. 이번에 찾은 날이 일요일이었다는게 가장 큰 이유이겠지만, 중국 사람들을 위시한 관광객이 그 당시보다 많아지긴 한 듯~~


 뵤도인 들어가기전에 먼저 점심식사를 했다. 내가 먹은건 자루소바랑 스시가 같이 나오는 정식인데 이곳이 녹차가 유명한 곳이라 소바도 대부분 녹차가루가 섞여있어서 색깔이 녹색이다. 그런데 이번 일본에서 먹은 식사중 제일 맘에 안들었던~~ 




뵤도인 입장~~ 10엔 동전에 새겨진 건물인 봉황당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찍었다. 예전에 흰색 가림막으로 가려진 모습만 보고 실제로는 나도 처음인데 역시 멋있기는 하다. 봉황당 내부에 들어가려면 따로 입장료를 내고 30분에 한번씩 제한된 인원만 들어갈 수 있는데, 내부 입장을 하려면 거의 1시간 30분을 기다려야해서 그냥 이번에는 밖에서 보는 걸로 만족하기로 했다.

  




 여러 각도에서 찍은 봉황당의 모습~~



 봉황당을 보면서 연못을 끼고 돌다보면 봉우관이라는 박물관이 있다. 봉황당 내부의 유물들이랑 지붕에 있는 봉황상 진품이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봉우관 내부를 둘러보고 밖으로 나왔다. 내부 전시물은 촬영금지~~







 봉황당 뒷쪽에서 찍은 사진~~ 당연히 지붕위에 있는 봉황은 진품이 아니다. 그런데 아무리봐도 닭인데^^



 한바퀴 빙 돌아서 다시 입구쪽으로~~ 위에 보이는 다리가 봉황당 내부로 들어가는 곳.


 뵤도인을 나와서 우지 신사와 우지가미 신사를 가기로 했다.


 우지강을 건너야 한다.




 뱃놀이하는 사람들~~





 우지신사~~


 우지신사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나오는 우지가미 신사이다. 여기도 보다시피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된 곳인데 가장 오래된 신사중의 하나라고 한다. 사실 들어가보면 크게 볼거리는 없는 듯~~ 하여간 여기도 전에 왔을 때 본당이 수리중이라 가림막이 쳐져있어서 시간도 남고해서 다시 들렀다.

 

 신사의 본당~~ 그리 오래되어 보이지는 않는데~~




 우지가미 신사를 여기저기 둘러보다 다음 일정을 위해서 우지역으로 돌아간다.


 우지교를 지나는데 강에 특이하게 생긴 새들이 많이 있다. 아마 쟤들이 가마우지 아닌가 싶기도하고~~ 우지강은 가마우지를 이용한 고기잡이로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우지교~~


 겐지이야기라는 일본 고대 소설의 주인공이라고~~ 우지가 이 소설의 주요 배경이라고 한다.


 JR우지역~~


 이제 후시미이나리로~~ 피곤한지 열차안에서 졸고 있는 처남이랑 서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