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 - 경기 남양주(2.25)

 

 자전거에 푹 빠져살던 광호형이 겨울이 되면서 자전거를 못타게 되니, 가끔 술자리에서 산이나 같이 다니자고 한다. 그러면서 꺼낸 얘기가 이왕에 산에 다니는거 한국의 100대명산 완등을 목표로 해보자는 얘기가 술김에 나왔는데, 그 후로 실제로 혼자서 검단산이랑 운길산을 다녀온 모양이다. 이번 2월에 내가 발령이 나면서 근무조가 달라서 같이 다니기는 조금 힘들어졌고, 나도 100대명산 위주로 산에 다녀보기로했다.

 사실 예전에 한창 다닐 때 올랐던 산을 헤아려보니 2~30여개 정도는 이미 다녀온 곳이긴 하지만, 이 곳에 다시 기록을 남긴다는 생각으로 천천히 다녀볼 생각이다. 그렇다고 꼭 완등을 하겠다거나 하는건 아니고, 사실 울릉도 성인봉이라든가, 홍도 깃대봉등등 가기 힘든 곳이 많기도 하고, 또 3~4곳 다니다 흐지부지 될 수도 있겠지만 그냥 시간나는대로 다니면서 여기에 사진이나 올려놓을 계획이다.

 

 그런데 한국 100대 명산의 리스트가 2개가 있다. 하나는 산림청에서 정한 100대 명산이 있고 또 하나는 한국의 산하에서 지정한 100대 명산의 리스트가 있는데 거의 80여개의 리스트는 일치해서 당분간은 두 곳에 다 들어있는 산 위주로 다니기로했다. 하여간 이 거창한 100대 명산 등반계획의 첫번째 산으로 집에서 제일 가까운 천마산을 다녀왔다.

 

 집 앞에서 165번 버스를 타고 가니 수진사 입구가 종점이다. 바로 산행 시작..

 

 

 

 

 

 

 

 높이에 비해서는 쉽게 올랐다. 1시간 조금 넘게 걸린 듯..

 

 

 

내려올 때도 수진사쪽으로 내려올 계획이었는데, 내려오면서 길을 잘못 들어서 관리사무소쪽으로 내려왔다.^^ 이게 문제다. 길치라서 산에서도 길을 잘 못찾고 헤매는 경우가 많은데, 예전에 인모랑 같이 다닐 때는 그 친구가 길은 정말 잘 찾아서 잘 따라다녔는데 혼자 다닐려니 앞으로 얼마나 헤맬지 걱정이다.~~

 

 

 이번 산행 이동 경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