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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100대 명산

용문산 - 경기 양평(3.25)

by phillos 2015. 3. 26.

 

 4번째로 간 곳은 용문산이다. 100대 명산중에 천미터가 넘는 산이 40개가 넘는데 그중 집에서 가장 가까운 용문산을 다녀왔다. 해발 1,157m로 경기도에서 4번째로 높은 산이기도 하고, 등산로랑 교통편을 알아보려고 여기저기 들어가서 보니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곳으로 악명이 자자하다. 그래도 가기 전에는1,100m가 넘는 산이라 높은 편이긴 해도 설악산, 지리산도 갔는데 그 정도면 힘들어봐야 별거 있겠어하는 생각이었는데 실제로 오르다보니 정말 만만치 않았다.^^ 

 

 전날 일찍 자서 그런지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일어나서 이전에 갔을 때보다 더 일찍 출발했다. 용문역에 내리면 바로 앞에 용문산행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하필 가는 날이 장날이다. 5일에 한번씩 장이 서는데, 장이 서는 날에는 버스가 못들어와서 터미널까지 걸어가야한다.

 마침 25일이라 터미널까지 걸어가는데 거리는 5분정도라 멀진 않았지만 초행이다 보니 길을 몰라서 반대쪽으로 가다가 지나는 사람에게 길을 물어서 되돌아갔다. 그렇게 길을 헤매느라 7시 15분쯤에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바로 20분쯤에 버스가 들어온다. 버스타고 10여분만에 용문산 입구 도착..

 

 아침 일찍 가니 좋은게 용문산은 입장료가 있다. 2,500원을 내고 들어가야하는데 이 시간에는 매표소에 사람이 없다^^ 그래서 그냥 통과~~  포장된 길을 따라 쭉 올라가니 용문사가 나온다. 용문사 일주문 바로 앞에 등산안내도가 있다. 1코스로 올라가서 2코스로 내려오기로 했다.

 

 

 

 유명한 용문사 은행나무..  동양에서 가장 수령이 오래된 은행나무라 한다.

 

 

 

 용문사를 지나면서 바로 등산로가 시작되는데 초반부터 꾸준히 오르막길이면서 보다시피 돌산이라 발도 아프고~~  하여간 초반부터 쉽지 않다..

 

 

 

 

 

 이 곳이 유명한 마당바위다. 약간 기울긴 했지만 평평하면서 널찍해서 저 위에 앉아서 막걸리 한 잔 하면 딱 좋겠다~~

 

 그래도 여기까지는 완만한 길이었는데 마당바위를 지나면서 본격적인 급경사가 시작된다.

 

  마당바위 코스랑 능선길 코스 합류지점인데 그래도 여기까진 괜찮았다. 이정표를 보면 정상까지 0.9km라고 되어있는데, 가다보니 도무지 거리가 잘못된게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0.9km가 왜 이리 길어ㅜㅜ

 

 

 

 

 

 하여간 오르다보니 결국 정상이 나오긴 나온다. 정상에 군부대 레이더기지가 있어서 예전엔 여기까지 못들어왔는데 2007년도부터인가 개방되었다.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전망대 비슷한 곳에서 도토리묵에 막걸리 한 잔..  예전 정상이 개방되기전까지는 이 곳이 정상을 대신하던 곳.. 내가 너무 일찍 오르긴 했나보다. 오르는 길에 사람을 1명도 못봤다. 여기에서 막걸리 한 병 다 마시고 김밥까지 먹는 동안에도 아무도 안올라온다. 내려가면서 올라오는 사람 5~6명 본게 전부^^

 

 

 하산길.. 예정대로 이번엔 능선길로 하산..

 

 

 내려와서 용문사 잠깐 구경..

 

이 날의 이동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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