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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기타 산행

운길산 수종사(11.26)

by phillos 2012. 11. 28.

 

 충남 보령에 천북항이란 곳이 있다. 겨울철이면 굴구이 축제를 할 정도로 굴로 유명한 곳인데, 최근에 인모랑 호찬씨랑 주로 가까운 근교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갈 수 있는 곳만 주로 다녀서, 이번 달에는 오랜만에 차 끌고 천북항에 가서 굴구이나 먹으러가자고  계획을 잡았고, 그게 11월 초였는데 가기 바로 전날 호찬씨가 먹은게 잘못됬는지 탈이 나서 못가겠다고 연락이 왔다. 어쩔 수 없이 다음에 가기로 하고 계획이 취소.

 그렇게 계획이 취소되고 그 다음 주에 어쩌다 인모랑 저녁에 만나서 얘기하다 보니, 굴은 구리 수산시장 가서 먹기로 하고 가까운 산이나 가는 걸로 변경.  결국 가게 된 곳이 운길산이다..

 

 운길산역에서 내려서 수종사쪽으로 올라가는 등산로를 찾으며 헤매다 보니 이렇게 생긴 길이 나온다..

 

  운길산을 전에도 온 적이 있는데, 그 때 기억으로는 이런 포장도로가 아니고 산길이라.. 이 길은 차로 가는 길인가 싶어서 다른 길을 찾으려는데 마침 근처에 있던 아주머니에게 물었더니 이 길로 가면 수종사 나온다고 해서 그냥 올랐다. 

 

  한참 오르다 뒤돌아보니 한강이 보인다.. 두물머리 근처인 듯 하다..

 

  수종사 도착.. 그런데 이제보니 글씨가 보통 절과는 달리 지금 쓰이는 식으로 좌측에서 우측으로 쓰여져있다..

 

  오층 석탑..

 

  수종사라고 해서 물로 만든 종이 있나 했더니,  종은 똑같이 생겼다. 안내문 읽어보니 세조가 종소리를 듣고 올라와 봤더니 동굴에서 물이 떨어지는 소리였다고 해서 이름이 그렇게 되었다고 한다..

 

 

  이 나무를 보니 예전에 왔던 길이 생각났다.. 전에 왔던 산길로 오면 이 쪽으로 도착한다..

 

  돌아나오면서..

 

 

 전철로 도농역까지와서 버스로 환승해서 구리 농수산시장으로~~ 회 사러는 자주 왔지만 이곳에서 직접 먹기는 처음이다. 광어 한 마리 회뜨고, 굴 작은 상자 하나 사서 2층에 있는 초장집에 자리를 잡았다.

 자리값이 인당 3,000원이고 매운탕값은 별도. 꽁치구이등 깔아주는 음식도 적당히 나오고 그럭저럭 괜찮다 싶었다. 굴은 일부는 회로 먹고, 나머지는 쪄서 먹었는데 매운탕까지 배부르게 먹고 기분좋게 계산하고 나오는데.. 웬지 계산이 더 나온거 같아서, 되돌아가서 물어보니 굴을 쪄주는 값으로 또 5,000원이다.

 그건 생각을 못했네ㅜㅜ  그렇긴 해도 여기서 먹는 것도 나쁘진 않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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