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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블랙야크 100명산+

팔각산 - 경북 영덕(6.2)

by phillos 2023. 6. 21.

 8차 명산탐방의 대단원을 장식한 산은 영덕의 팔각산이다. 마지막 산이라 내려와서 집으로 올라가야하는데 반대방향으로 2시간이 넘는 장거리 이동을 해야하는 곳이라 고민을 조금 했지만 언제 가든 가야하는 곳이라 그나마 가깝게 왔을 때 처리하고 가는걸로~~

 이제까지 다녀온 명산중에 8개의 봉우리가 있는 산들이 많은데 가장 많이 알려진 홍천의 팔봉산, 서산에도 팔봉산이 있고 내가 애정하는 산중의 하나인 고흥의 팔영산도 있고, 대구의 팔공산은 아니겠지? 하여간 다들 멋진 산이었는데 이번에 다녀온 영덕의 팔각산도 못지않게 멋있는 산이었다. 8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암릉코스도 재미있었고, 능선에서의 풍경도 좋았고, 맑은 물이 흐르는 옥계계곡까지 거리가 너무 멀어서 다시 찾기가 쉽진않겠지만 기회가 되면 다시 오고싶은 산이었다. 

 다 와서 코앞에 있는 주차장을 못찾아 조금 헤매다가 차를 대놓고 산행 시작~~

 등산로 입구에 흐르는 옥계계곡~~ 내려와서 알탕 예약~~

 이렇게 가파른 계단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1봉 거쳐서 2봉 도착~~ 8봉까지는 계속 암릉코스를 오르내려야한다. 그래서 아예 스틱은 안가져왔다.

 이런 바위굴도 보이고~~

 3봉은 출입금지 구간이라 패스하고 4봉 도착~~

 아마 저 봉우리가 3봉인 듯~~

 능선에서의 멋진 풍경들~~ 정상인 8봉에서는 오히려 조망이 없고 이렇게 8봉까지 가는 능선에서 보이는 조망이 훌륭하다.

 

 5봉, 6봉 찍고 7봉까지 도착~~ 이제 마지막 8봉만 남았다.

 정상인 8봉 도착~~ 인증사진~~

 이번 명산탐방 마지막 단체사진까지 찍고 하산길로~~ 

 하산길인데 이쪽도 간간히 상당히 가파르게 내려가는 구간도 나오지만 암릉구간은 거의 없어서 평이하게 내려갈 수 있는 코스였다. 이렇게 산행을 마치고 옥계계곡에서 알탕으로 깨끗하게 몸을 씻고 이제 집으로 향한다.

 집 근처에 도착해서 섬마을 횟집에서 뒷풀이까지~~ 횟집으로 여기만한 곳이 없음.

 3박 4일동안 총 13곳의 산을 올랐는데 그중 목적지가 아닌 육백산은 빼더라도 12곳의 산행지를 인증하면서 아무런 사고없이 무탈하게 8차 명산탐방을 마무리했다. 블랙야크 명산 100+ 기준으로 이미 80곳을 넘게 다녀와서 이제 남은 산이 그리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2~3번 정도는 더 가야한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9차 명산탐방을 기대하면서 이번 여행기의 마지막 글도 이렇게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