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길도까지 들어왔는데 격자봉 산행만 하고 나가기에는 아쉬워서 고산 윤선도가 보길도에 머물면서 지은 정자로 날이 좋은 날이면 노비들에게 술과 안주를 마차에 가득 싣게 하고 기생들을 거느리고 나와 술을 한 잔 걸치고서는 어부사시사를 부르게 했던 곳으로 유명한 정원인 세연정을 잠깐 들러서 둘러보기로 했다.
안내문을 보니 한국 3대 정원중의 하나라는데 검색해보니 세연정과 담양의 소쇄원이랑 나머지 1곳은 서울의 성락원과 경북 영양의 서석지중 의견이 분분하지만 어쨋든 이곳은 3대 정원 고정 멤버~~
격자봉 들머리에서 차로 10여분도 채 안걸린다.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내부로 입장 바로 앞에 있는 전시관을 잠시 관람하고 세연정으로~~
세연정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연못~~ 사진으로 많이 보던 곳인데 안내문을 보니 연못에 놓여있는 바위들에도 전부 이름이 있다고 한다.
세연정~~
세연정 위로 올라서 정원 이곳저곳을 조망~~
정자 마루에 걸터앉아 윤선도 흉내도 내보고~~
나오는 길에 꽃밭~~ 너무 기대가 컸는지 엄청 멋있네까진 아녔지만 그냥저냥 볼만했던~~
들어올 때는 해남에서 왔지만 나갈 때는 완도로 가야한다. 완도행 배편은 노화도의 동천항에서 출발하는데 매 시간 20분에 1시간마다 있다. 세연정을 나와서 시간을 보니 11:15분쯤인데 동천항까지의 이동 시간도 있어서 도저히 11:20분배는 탈 수 없는 상황이라 일단 12:20분배를 예매해놓고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점심도 백반인데 사실 아침에 워낙 거하게 먹어서 그리 배가 고프진 않았지만 배 출항 시간 기다리는 동안 할 것도 없고~~
동천항을 출발하여 완도의 화흥포항으로~~
우리가 타고 간 배 이름이 대한호인데 저 배는 만세호이다. 아마도 민국호가 있을거로 예상이 되는데~~
역시나 저 배의 이름이 민국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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