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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산림청 200명산

천태산 - 경남 양산(3.30)

by phillos 2022. 5. 9.

 이번 명산 탐방도 어느새 마지막 날이다. 이날은 집에 올라오는 시간도 고려해야해서 2개의 산을 올랐는데 2곳다 약간의 우여곡절이 있었다. 그리고 이날 오른 산들은 모두 산림청 200명산에만 선정되어 있는 산인데 같은 이름을 가진 100대 명산에 포함된 산이 있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이날 첫번째로 오른 산은 경남 양산의 천태산이다. 천성산, 영축산과 함께 양산의 3대 명산중 하나이고 중국의 천태산과 모양이 흡사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75m 암벽코스로 유명하고 100대 명산에 포함되어있는 충북 영동의 천태산이랑 같은 이름의 산인데 특이한게 충북 영동의 천태산의 행정구역도 영동군 양산면이다. 

 양산 시내의 숙소 근처에서 조금 부실한 그래서 사진도 안찍은 아침식사를 하고 천태산의 들머리인 천태공원을 향하여 출발~~ 

 천태산 중턱에 천태호라는 양수발전용 저수지가 있는데 그 옆에 조성된 공원이 천태공원이다. 양수발전용 상부댐으로 상당히 높은 곳에 조성되어 있는 저수지라 차로 한참을 올라가는데  가다보니 그때 기준으로 바로 다음 날인 3.31일까지 입장 금지라는 안내문과 함께 차단봉으로 길이 막혀있다. 너무 황당해서 일단 내려서 어찌할까 고민하면서 램블러랑 네이버 지도등을 열심히 찾아보니 다행히 바로 그 위치에서 옆으로 빠져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천태산 들머리가 또 있다. 

 바로 여기가 숭촌고개라는 곳인데 애초에 가려고했던 천태공원에서의 산행거리와 비슷한데 오히려 여기가 고도가 높아서 더 편하게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산행 초반에는 약간 급경사였지만 조금 올라가니 거의 평지와 같은 능선 산행~~

 저기가 천태호인 듯~~

 정상에서의 조망~~ 

 간단하게 산행을 마치고 이번 명산 탐방의 마지막 산으로 향한다. 그런데 여기 산행시간이 너무 짧게 끝나다보니 약간 욕심이 생긴다. 원래는 산행거리가 짧은 청도의 화악산을 갈 예정이었지만 바로 근처에 영남 알프스에 속하는 밀양의 운문산은 산행거리가 만만치 않고 험해서 다음에 가려던 산인데 광호형이 시간도 남을것 같고 차라리 여기를 이번에 오르고 화악산은 난중에 가자고해서 급작스럽게 일정을 운문산으로 변경하여 들머리인 하양마을로 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