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5고개 라이딩(5.12)

 

 

 며칠간의 고민끝에 새 자전거로 자이언트의 에스케이프2로 사기로 했다. 자전거를 사려고 여기저기 찾아보니 여러가지 다른 선택지도 많아서 조금 흔들리긴 했지만 처음부터 염두에 두고 있었던 이 자전거로 결정을 하게되었다.

 자전거를 사고나서 바로 다음날 광호형이랑 시승라이딩에 나섰는데, 새 자전거의 첫번째 라이딩은 동부5고개라 불리는 곳으로 양수역까지는 자전거 도로를 달려서 양수역에서 차가 다니는 공도로 빠져 언덕길을 5개를 넘어서 양평역까지 가는 구간으로 나는 이번이 처음이지만 업힐구간 연습삼아서 많이들 가는 곳으로 쉽지는 않은 코스였다.

 

 

 양평쪽으로 넘어가는 다리에서 새 자전거 기념 사진~~

 

 

 

 

 양수역에서 공도로 빠져서 첫번째 고갯길인 벗고개 정상인데 사실 여기는 자전거로 오르지 못하고 내려서 자전거를 끌고 올랐다. 보통 끌바라고 하는데 처음 나오는 고갯길이라 업힐구간 경험이 없다보니 중간에 포기~~

 

 

 2번째 고개인 서후고개~~ 2번째부터 4번째 고개까지는 자전거로 오르는데 성공~~

 

 

 

 

 4번째 고개를 내려오면 나오는 곳으로 인증사진을 많이들 찍는 곳~~ 

 자전거를 새로 뽑아서 달려있는 안장 그대로 타고 왔더니 이쯤 오니까 엉덩이가 너무 아프다. 전에 쓰던 전립선 안장으로 바꿔야겠다. 5번째 고개가 유명산의 농다치고개인데 사실 힘들어서도 자전거 타고 오르기는 무리였지만, 엉덩이가 너무 아파서 아예 5번째 고개는 초반부터 포기하고 끌바로 올랐다. 그리고 농다치고개에서 내려오는 길은 내리막길이 상당히 길어서 엄청 짜릿한 라이딩이었는데 고개를 힘들게 오르는게 이런 맛으로 하나보다 싶었다. 다음에 올때는 끝까지 자전거로 올라봐야지~~ 

 

 

 양평역에 도착해서 해장국에 소주 한 잔하고 이날은 일요일이라 양평역에서 전철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