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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중국

북경 여행. 둘째 날④ - 사마태장성(11.21)

by phillos 2018. 12. 2.

 

 만리장성은 지구상에서 가장 큰 인공구조물로 흔히 꼽힐 정도로 길이가 6,300km에 이르는 실제로 만리가 넘는 엄청난 구조물이다. 그래서인지 예전에 달에서도 보이는 지구상의 유일한 구조물이라는 그럴 듯한 얘기가 나돌기도 했다. 만리장성하면 떠오르는게 진시황인데 사실 그 이전부터 북방민족들의 침입을 막고자 여기저기 성을 쌓았는데 진시황은 그런 성들을 연결만 시킨거고, 현재 남아있는 만리장성은 대부분 명나라때 다시 축조된 것이다.

 이렇게 길다보니 만리장성의 특정 지역을 선택해서 보게되는데 가이드 얘기로는 북경 근처에 만리장성을 볼수 있는 곳이 10여곳이 있는데, 서양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거용관이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가는 곳은 팔달령의 만리장성이라 한다. 이곳 사마태장성도 만리장성의 일부로 유일하게 야간에 개방이 되고 복원이 덜되어있는 곳이라 세월의 흔적을 그대로 볼 수 있는 곳이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간다.


   만리장성에서 보이는 고북수진 마을의 야경~~


  사실 직접 가볼 수 있는 곳은 얼마 되지않는다. 중간쯤 오르다보면 경비가 지키고 있어서 더이상 못가게한다.


  반대쪽으로도 앞으로 보이는 구조물까지만 갈 수 있다.


 

 이날도 그렇고 이틀뒤에 갔던 팔달령의 만리장성때도 그렇지만 정말 엄청난 건축물이긴 하다. 산 능선을 타고 끝도 없이 늘어서있는 만리장성을 보고 있으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수밖에 없다. 그냥 오르기도 힘든 산꼭대기에 이런 성을 만리도 넘게 쌓았다는게 굳이 필요했나도 싶을 정도인데 그만큼 북방 민족이 그 당시의 중국에게는 엄청난 위협이긴 했구나하는 생각도 든다. 지금이야 북방민족들이 전부 중국에 흡수되어 버렸으니~~


  

   

 

   

   사진 몇장 찍고~~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고북수진으로 내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