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서산 - 충남 보령(10.28)

 

 초등 동창 친구들과 오서산 산행을 하게되었다.

 재작년부터 가을이면 초등 동창생들 소풍 겸 산행 모임이 있었다. 1박 2일로 첫날에는 산에서 가까운 펜션을 잡아서 놀다가, 둘째날에 가볍게 산행을 하고 헤어지는 일정으로 재작년에 대둔산, 작년에는 마이산을 갔었지만, 나는 근무날이랑 겹쳐서 못갔었고 올해 처음으로 오서산 산행모임에 참가하게되었다.

 

 친구들 대부분이 산을 자주 다니지는 않아서 많이 높지 않은 산을 골라서 가장 짧은 산행코스를 선택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정상까지 오른 친구는 반도 안됬으니~~

 이번 산행코스의 들머리인 오서산 휴양림이다. 가장 짧은 코스이긴 했지만 그렇다보니 정상까지 계속 오르막이 이어져서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하지않은 친구들에게는 쉽지만은 않은 코스였다.

 

 

 

 이 코스가 조금 아쉬웠던게 억새로 유명한 오서산에 억새가 절정인 시기에 올랐는데도 이쪽에서는 억새밭이 그리 많이 보이지 않는다. 정암사쪽에서 올라와야 능선따라서 펼쳐진 억새밭의 장관을 구경했을텐데 거기까지 보러가자니 굳이 짧은 코스로 올라온 이유가 없고~~ 그나마 이만큼이라도 보이니 다행이다.

 

 억새가 한창인 시기의 주말에 올라왔으니 사람이 많을 수 밖에~~ 정상석 사진은 일치감치 포기하고 대충 인증사진만 찍었다.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