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금산 ~ 철마산(6.22)

 천마산을 중심으로 해서 남양주랑 포천 일원에 걸쳐있는 천마지맥이라는 산군이 있는데, 그중 포천의 주금산에서 남양주 철마산까지 연계산행을 다녀왔다. 원래는 철마산 거쳐서 천마산까지 이어서 달릴 계획이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철마산에서 중탈을 했다. 개고생을 했는데 그나마도 헛고생(?)이 되어버린 산행이라 여러가지로 짜증이 나서 글을 안올릴까하다가~~ 

 날이 너무 덥기도 했지만 일단 준비가 많이 부족한 산행이었다. 애초에 가려던 천마산까지 갔으면 거리가 거의 30여km에 가까운 장거리 산행인데 물을 너무 적게 가져가서 철마산 정상에 도착해서보니 도저히 더이상 진행은 힘들었다. 그런데 가장 짜증나게 했던건 gps였다. 숲이 많이 우거져서 길이 잘 안보이는 곳이 많은데 전혀 위치를 못잡고 왔다갔다하다보니 여러번 알바를 하게되면서 힘을 빼놓았다. 빨리 폰을 바꿔야하는데~~

 들머리는 포천의 베어스타운~~ 집앞에서 1200번 버스를 타고 구리톨게이트로 가서 11번 버스로 갈아타고 베어스타운앞에서 내리면 된다.

 산길이 시작되는 지점이다. 여기서부터 주금산 정상까지 약2km정도인데 계속 오르막이라 날도 덥고 쉽지는 않았다. 버스에서 내린지점부터는 약 3km정도 될 듯~~

 주금산 정상~~

 철마산 북봉이라고도 하는 내마산 도착~~

 철마산 정상~~

 출발할때 1리터짜리 물통이랑 보냉병에 얼음을 채워서 왔는데 여기까지 오는 동안 거의 마시고 보냉병에 들어있는 300ml정도 남았는데, 그나마도 얼음은 다 녹아버려서 미지근한 물밖에 없다. 그런데 천마산까지는 7km를 더가야하고 하산 거리까지 계산하면 거의 10km라 도저히 남은 물로는 무리라는 판단에 여기서 하산하기로 했다.

 

 하산길도 4.6km라는 만만치 않은 거리에 2개의 봉우리를 넘어가야하는 길이었는데 여기가 가마솥봉~~

 목표봉~~

 하산 완료~~ gps어플에 나온 산행 트립은 정말 쳐다보기도 싫어서 안올리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