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룡산 - 전남 강진(5.14)

 전날 아침에 퇴근해서 무등산까지 다녀왔더니 5시에 맞춰둔 알람소리 듣고 겨우 일어나긴했지만 역시나 많이 피곤하다. 잠시 누운채로 갈까 말까 망설이다 몸을 일으켰다. 목포터미널에서 첫차가 6:15분에 있는데 그걸 놓치면 모임시간때문에 갈 수가 없는 상황이라 서둘러 밥을 간단히 먹고 집을 나섰다.

 덕룡산은 400여m의 낮은 산이지만 산세는 만만치 않아서 남도의 공룡능선이라 불린다. 산 초입부터 암릉이 반갑게 맞아주면서 산행 내내 밧줄을 붙잡고 오르고, 네발로 기어야하는 코스가 대부분이지만 그렇다고 많이 위험하지는 않은 상당히 재미있는 산행지이다. 해남의 두륜산까지 종주 코스로도 많이들 다니는데 4월에 갑작스러운 개인사정이 없었으면 두륜~덕룡의 종주코스를 3월말에 다녀왔을텐데, 이번에는 모임차 내려온 길이라 아쉽지만 덕룡산만 가는걸로~~

 

 덕룡산의 들머리는 보통 소석문을 이용하는데 소석문까지 들어가는 버스는 없고 도암초등학교에서 하차해서 1.5km정도 걸어야한다.

 

 소석문으로 들어서자마자 나오는 로프 구간~~

 

 바위 구간을 계속 오르락 내리락~~

 

 동봉 도착~~

 

 바위들이 아찔해보여도 실제 가보면 크게 위험할 정도는 아니다.

 

 정상인 서봉 도착~~

 

 저번 백운산에서 인증샷 찍느라고 너무 고생을 해서 셀카봉을 하나 장만했다. 셀카봉을 이용해서 한 컷~~

 

 수양마을로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