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등산/100명산 어게인

불수사도 - 서울,남양주,의정부(8.30)

by phillos 2017. 9. 1.


 도봉산 어게인 산행도 할 겸 불수사도에 도전해 보기로했다. 

 불암산부터 사패산까지는 작년에 간적이 있어서 이날의 목표는 도봉산까지였지만 상황을 봐서 북한산까지도 진행해볼 생각이었는데 역시 쉽지가 않았다. 시간도 조금 애매했고 작년에 100명산이 실질적으로 끝나면서 장거리 산행을 거의 안하다가 갑자기 30km가 넘는 산행을 하려니 너무 힘들어서 더이상 가는건 무리였다. 산행을 다시 열심히 해서 내년 6월쯤 해가 가장 긴 계절에 대망의 불수사도북은 다시 도전해봐야겠다.

 

 불암산 들머리인 상계역에 도착한 시간이 6시 10분경이다. 바로 산행을 시작~~


 멀리 도봉산과 북한산이 보인다. 이때만 해도 까마득해서 저기까지 갈수 있으려나 싶었는데~~



 1시간여만에 불암산 정상 도착~~ 


 석장봉에서 보이는 불암산 정상~


 앞으로 보이는 수락산~~


 수락산으로 진입해서 도솔봉에도 잠깐 들른다.






 수락산 정상 도착~~


 기차바위~~ 내려가려고 보니 상당히 아찔하다. 예전에 여기로 올라온 적은 있었는데 올라오는거랑 내려가는건 많이 다른 듯~~ 


 다 내려와서 올려다 본~~


 아직 끝나지 않은 로프구간~


 도정봉~~




수락산에서 내려와서 회룡역 근처에 도착한 시간이 11시 20분쯤이었는데, 애초에는 김밥이나 사들고 가서 산에서 먹을까 하다가 아직도 사패산 거쳐서 도봉산까지 한참인데 든든하게 먹고가는게 나을듯해서 분식집에서 순두부찌개로 점심을 먹고 다시 사패산으로 진행~~


 사패산 진입~~ 드라마 허준의 촬영지였다는 동굴~



사패산 정상은 널찍한게 너무 좋다. 잠시 쉬면서 막걸리 한잔하고 다시 출발~~ 


 앞으로 가야할 도봉산 포대능선이 보이고 멀리 북한산도 보인다.


 이미 지나온 불암산과 수락산도 보이고~~





 포대능선을 지나서 드디어 목적지인 자운봉이 코앞인데 마지막 관문인 Y계곡이 나온다~~







 이곳도 10여년전에 한번 와본 적이 있긴한데 다시 봐도 만만치 않은 곳이었다. 마지막까지 힘을 빼게 만든다~~

 그런데 난중에 불수사도북을 다시 온다면 수락산 기차바위나 여기는 그냥 우회로로 가야겠다. 짧은 산행이면 몰라도 장거리 종주 산행을 하면서 이런 코스에서 굳이 힘을 뺄 필요는 없을 듯~~




드디어 도봉산 정상인 자운봉이 마주보이는 신선대 도착~~ 자운봉은 걸어서는 못가고 신선대가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으로는 가장 높은 곳이다.


어게인용 인증 사진도 찍고~~


 자운봉이랑 선인봉~~


 사방으로 조망을 둘러보고 이제 하산 시작~~ 

 내려가면서 시간을 보니 3시 40분경이다. 북한산까지도 진행해볼만한 시간이긴 했지만 몸도 힘들고 사실 북한산이 쉽지 않은게 우이동까지 내려가서 다시 올라가야하는 코스라 이맘때 가기에는 만만치 않다. 대망의 불수사도북의 완성은 내년 6월쯤으로 미루는 걸로~~

 

 마지막 남은 샌드위치로 허기를 달래면서 선인봉을 올려다본다.



 하산 완료~~ 요즘 비가 많이 와서인지 계곡에 물이 많았다.

 도봉산역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5시 20분쯤이다. 11시간이 넘는 산행에 집에 가려고 전철을 타는데 땜냄새가 진동을 한다. 옆 사람들이 전부 도망ㅜㅜ 하여간 힘든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