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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기타 산행

목민심도 종주(10.6)

by phillos 2016. 10. 9.


 전에 예빈산~예봉산을 다녀오고나서 램블러에 트립을 올렸더니 댓글로 목민심도를 언급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게 뭔가 찾아봤더니 예빈산부터 시작해서 예봉산,적갑산,갑산,제공안산,큰명산등 7산 7봉을 거쳐 운길산에서 마무리되는 약 24km의 코스이다.

 남양주에 다산 정약용의 생가가 있다보니 둘레길도 다산길이고, 다산을 많이 엮어서 거의 남양주의 마스코트처럼 되어버렸다. 정약용 선생과 그의 형제들이 짚신을 신고 오르내리던 길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걸어보니 짚신 신고 걷기에는 만만치 않았을 듯^^ 실제로 목민심도를 가다보면 철문봉이 있는데 정약용 형제들이 학문의 도를 밝혔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나름 이 길을 많이 돌아다니기는 하신 듯~~

 

 24km가 넘는 램블러로는 26km가 찍힌 코스인데 사실 이 거리면 지리산 주능선 코스에 필적할만한 초장거리임에도, 집에서 가까운 산인데다 최근에 자주 갔던 곳이라 그런지 너무 쉽게 생각을 했다. 대충 계산해도 최소 8시간 이상은 잡아야할 거리였는데, 별 생각없이 6~7시간이면 되겠지하고 만만하게 길을 나섰다.

 


 견우봉 거쳐서 예빈산까지 바로~~

 


 이날도 뿌연 하늘~~

 


 율리봉~~

 


 어느새 4번째 오른 예봉산~~

 

 철문봉~~

 


 적갑산 도착~~

 전에 예봉산~운길산 종주산행때에는 새재거쳐 운길산으로 바로 갔지만, 목민심도 종주는 여기에서 코스가 달라진다 정상석 뒤로 나있는 길을 따라 도곡리 마을로 내려간다.

 


 도곡리 마을까지 내려가서 다시 갑산 들머리를 찾아 올라야한다. 갑산의 첫번째 봉우리인 꼭지봉~~

 

 로프 붙잡고 오르면 조조봉인데 옆으로 우회로가 있어서 굳이 저기로 오를 필요는 없다.

 

 조조가 언제 여기까지 왔다 갔을려나~~

 



 두봉~~

 여기 지나서 가다보면 통신 시설물이 설치된 곳이 나오는데 거기가 갑산 정상인 모양이다. 전혀 표식이 없어서 사진도 못찍고 지나쳐버렸다.

 


 큰명산 도착~~ 여기도 제대로 된 표식이 없다.

 

 운길산~~

 

 운길산을 자주 가면서도 정상 바로 옆에 봉우리가 또 있다는 걸 이번에야 알게되었다. 절상봉이란 이름은 아마 수종사 바로 위에 있는 봉우리라 붙여진 이름인 듯~~

 

 수종사 은행나무~~

 


 하늘이 많이 깨끗해졌다.

 

 


 수종사 거쳐서 운길산역까지 가서 시간을 보니 소요시간이 거의 9시간 30분이다. 정말 만만치 않은 코스였다 거리도 거리지만 마을까지 하산을 해서 다시 올라야 하는등 속도를 내기 힘든 구간이 많았다. 너무 만만하게 생각을 해서 헤드랜턴도 안챙기고 갔는데 조금 늦게 출발했으면 어두워져서 내려올 뻔~~ 하여간 집에서도 가깝고 간간히 다녀볼만한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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