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 전남 광양(9.21)

 

 우리나라 산 이름중에서 가장 많은, 즉 동명이산이 제일 많은 산이 아마도 백운산이다. 전국 각지에 수많은 백운산이 있는데 그렇다보니 100대 명산에 포함되어 있는 백운산만 전국에 3곳이 있다. 전남 광양, 강원 정선, 경기 포천에 있는 3곳의 백운산인데, 그 중에서도 이번에 다녀온 전남 광양의 백운산은 유일하게 산림청, 한국의 산하, 블랙야크 3개의 100대 명산 리스트에 모두 포함된 산으로 전국의 수많은 백운산중에서도 대표라 할만한 산이다.~~

 광양이 워낙 거리가 멀어서 이번에도 좋은사람들 산악회를 이용해서 다녀왔는데 월요일 아침이라 차가 조금 막혔는지 늦어도 7시 15분정도면 양재역에 도착하는 버스가 30분이 넘어서 도착한다. 그렇잖아도 먼거리인데 출발부터ㅜㅜ 

 

 백운산 들머리인 진틀마을에 도착한 시간이 12시경.. 버스안에서 미리 산행채비를 마치고 내리자마자 바로 출발한다. 진틀마을에서 신선대 거쳐서 정상찍고 백운사쪽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병암폭포쪽으로 오를 계획이었는데 한참 가다 gps어플을 보니 길을 잘못 들었다. 그대로 진행해서 계속 올라가다보니 어느새 신선대 도착~~

 

 

 

 신선대에서 정상인 백운산 상봉으로 가는 길.. 이제 빨간색으로 변한 단풍나무도 슬슬 보이기 시작한다.~~

 

 

 상봉에 도착해서 인증샷~~ 

 

 

 

 정상에서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사진을 찍는데 웬 날개미떼가 달라붙어서 있을 수가 없다. 바로 하산 시작~~

 

 가져간 막걸리도 마시면서 천천히 내려왔는데도 시간이 남아서 계곡에서 발을 담그고 있는데 송사리같은 작은 물고기가 몰려와서 발이랑 다리를 톡톡 건드리면서 뭐 먹을꺼 있다고 쪼아대는데 닥터피쉬가 따로 없다.^^

 

 

 오후 5시에 백운산 앞에서 출발했는데 약 4시간만에 양재역에 도착한다. 집에 오니 밤 10시쯤이다. 교통이 좋아지긴 했다. 최소 11시정도쯤으로 각오를 하고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