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산은 명지산이다. 지난 번에 다녀온 운악산도 있고 경기도 가평쪽에 높은 산들이 줄줄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화악산 다음으로 경기도에서 2번째로 높은 산으로 1,200미터급의 산이다. 화악산이랑 유명산도 100대명산에 포함되어 있는 산이라 앞으로도 이 동네는 몇 번 더와야할 듯~~
이번 산행에서는 산에 갈때 교통편을 더 자세히 알아보고 가야한다는 교훈을 또 다시 얻었다.~~
명지산까지 가려면 버스로 가평이나 청평까지 가서 다시 명지산가는 버스로 갈아타고 가는 방법이랑, 전철로 가평역까지 가서 버스로 갈아타는 방법이 있는데, 집앞에서 1330-2번 버스 첫차가 07:50이라 너무 늦는거 같아 전철로 가기로 하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상봉역에서 경춘선으로 갈아타고 가평역에 도착한 시간이 7시 20분경.. 그런데 정작 가평역에서 명지산가는 버스가 8:35분에 있다. 저 시간에 맞춰서 오면 되는걸 1시간 넘게 기다려서 버스를 ㅜㅜ
버스에서 내려서 조금 올라가니 승천사가 보인다. 일요일이라 신도들이 엄청 모여있다. 내려오면서 들러서 구경좀 하려고 했는데 내려올때는 법회가 있는지 웬 스님이 설법중이라 사람이 더 많이 모여있어서~~
여기가 명지산 정상인 1봉으로 바로 가는 길과 2봉으로 가는 길의 갈림길이다. 가기 전에 램블러에서 다른 사람이 오른 명지산 산행경로를 다운받아서 왔는데 2봉거쳐서 갔길래 나도 2봉쪽으로 가기로 했다. 당연히 조금 더 멀다.
등산로가 잘 보이질 않아서 한참 헤맨다. 본격적인 오르막길이 시작되는데 길도 없는 곳으로 대충 램블러 지도 보면서 오르다보니 다행히 등산로가 나온다. 이날 제일 힘들었던 코스다. 멀리 정상이 보인다.
드디어 명지2봉 도착.. 여기서 가져간 김밥으로 요기를 하고 정상을 향해서 다시 출발..
점점 가까워지는 정상..
정상에 도착했는데 아무도 없어서 가져간 막걸리로 정상주 한 잔.. 그런데 다음엔 안먹는걸로 해야겠다. 일행이 있으면 같이 먹으면서 1~2잔정도 가볍게 마시면 되는데, 혼자서 1병을 다 마시다보니 하산길에 머리도 좀 아프고 날이 더워지면서 갈증이 심해져서 이렇게 높은 산 갈 때는 가급적 안 마시는걸로~~
막걸리 한 잔 마시고 있는데, 마침 등산객 한 분이 와서 인증샷 부탁..
하산길에 잠깐 들러본 명지폭포.. 상당히 멋있다. 여름에 놀기 좋을 듯한데.. 그 때는 사람이 바글바글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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