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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국내여행

자전거 타기-양평(6.14)

by phillos 2012. 6. 15.

 

 4대강 사업을 하면서 강변에 자전거 도로를 만들었다는 얘기는 TV뉴스나 인터넷등을 통해서 이미 알려진 얘기이다. 그런데 양평에서 자전거 길이 개통되면서 자전거를 무료로 대여해준다고해서 자전거타러 인모랑 호찬씨랑 같이 다녀왔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4대강 사업.. 나도 멀쩡한 강에 삽질하는게 좋아보이지도 않고, 자전거 길도 군데군데 위험한 곳이 많다는 뉴스를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양평쪽은 특별히 위험하다고 할 만한 곳은 없는 것 같다. 강변 따라 자전거 타고 가니 경치도 좋고, 애들이랑 같이 가도 괜찮을 듯하다. 난중에 애들 더 크면 집에서도 가깝고 종종 가야겠다.

 

 

 양평군에서 자전거 대여해주는 곳이 2군데이다. 한 곳은 양평역 근처에 있는 체육관이고, 또 한 곳이 바로 사진에 보이는 곳인데 양수역에 내려서 출구로 나오면 바로 앞에 있다. 주민등록증 맡기고 3시간동안 대여가 가능하다.

 

  자전거를 빌려타고 출발하면서 호찬씨랑 한 컷.. 

 

  양평쪽으로 가야하는데 가다보니 반대쪽인 팔당쪽으로 가고있다. 자전거 돌려서 다시 양평쪽으로 출발..

 

 

 기차길을 자전거길로 만들어서 가다보면 이렇게 터널이 많이 나온다. 그리고 터널안으로 들어가면 상당히 추웠다.

 

 

 양평쪽이나 경춘고속도로 생기기전에 속초방향으로 갈 때 늘 건너다니던 용담대교가 옆으로 보인다. 

 

 

 인모의 질주본능..  시속 100Km

 

 길가에 핀 구절초..

 

 

  호찬씨가 힘들다고 쉬어가자고해서 빈대떡에 막걸리 한 잔.. 빈대떡은 싸고 맛있는데 막걸리는 좀 오래된 듯.. 여기까지 거의 1시간 정도 걸렸는데 이거 먹고 다시 양수역으로 돌아가려다, 식당 아줌마한테 물어보니 양평역이 훨씬 가깝다고 한다. 차라리 양평역으로 계속 달려, 자전거를 전철에 싣고 양수역으로 가기로 했다.

 

  인공폭포도 보인다..

 

 

  양평역에 도착했는데, 잠시 쉬었다 가자고해서 인근에 있는 작은 개천에 있는 나무 그늘아래서..

 

 양평역 구내..

 

 자전거 타고 달린 거리가 양수역에서 양평역까지 약20km정도 되는거같다. 걸린 시간은 중간에 막걸리랑 빈대떡 안먹고 계속 달렸다고 가정하면 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할 듯..  난중에 애들이랑도 같이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