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금강 자전거길 라이딩 2일차②- 공주보~백제보(4.9)
짬뽕으로 맛있게 점심을 먹고 다시 오후 라이딩을 시작한다. 다음 목적지는 공주보랑 백제보~~
구석기 시대 유물이 출토된 공주 석장리를 지나는데 유물들을 전시한 박물관이 자전거길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시간을 내서 구경을 하고 왔으면 하는 아쉬움이 쪼끔 그닥 바쁘지도 않았는데~~
공주 시내 들어가는 길에 보이는 공산성~~
공주는 자전거길이 시내를 통과하는데 누구신가 했더니 백제 무령왕이다. 무령왕릉이 멀지 않은곳에 있다.
이 문도 무령왕릉을 본따서 만든~~
공주보 인증센터 도착~~ 이날도 오후 들어서 바람이 점점 강해졌다. 전날에 비해서는 그나마 조금 덜했지만 이날도 만만치는 않았던 라이딩이었다. 올해 왜 이리 바람이 많이 부는지~~
공주보~~
인증사진 찍고 다시 출발~~
백제보 도착~~ 여기 도착한 시간이 오후 4시쯤인데 원래 이날 숙박 예정지는 논산의 강경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강경까지는 거의 30여km를 더가야해서 맞바람을 생각하면 2시간 가까이 걸리는 거리인데 나도 힘들긴했지만 서부장이 그닥 상태가 좋지 않은듯해서 여기서 6km정도만 가면 되는 부여에서 이날 숙박을 하기로했다.
그래도 강경까지 가볼까 하는 미련이 쪼끔 남았었는데 거기까지는 절대로 못간다고 시위라도 하듯이 출발하려는데 갑자기 비가 내린다. 금방 그치기는 했지만 이날 원래 저녁에 비 예보가 있던터라 또 언제 쏟아질지 모르는 상황이라~~ 비를 잠깐 피했다가 백제보 여기저기 사진을 찍고 부여를 향해 출발~~
이날 묵은 모텔이 정림사지 바로 근처라 샤워를 마치고 저녁 먹으러 가는 길에 정림사지 5층석탑 먼저 구경~~ 백제 후기에 지워졌다고 추정된다니 거의 1,500년동안 서있는 석탑이다.
한참 오래전인데 인모랑 둘이 차로 공주랑 부여 근처를 여행다니면 들렀던 적이 있었는데 그게 벌써 15년은 훌쩍 넘은 듯~~ 하여간 오랜만에 다시 보니 정말 반가웠던 정림사지 5층 석탑이었다.
근처 맛집 열심히 검색해서 찾은 부여중앙시장의 통닭집~~ 요즘 안좋은 구설수로 많이 오르내리기는 하지만 백종원의 3대 천왕을 비롯해서 여러 맛집 프로그램에 나왔던 곳인데 가격도 괜찮도 치킨도 맛있었던 곳이다.
이날 라이딩 거리가 총 110km정도로 하루 종일 라이딩하는 날이라 그리 길지는 않았지만 전날에 이어서 맞바람을 맞으며 라이딩을 해서인지 만만치는 않았던 날이었다. 숙소에서 하이볼 한잔 더하면서 이날의 일정은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