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금강 자전거길 라이딩 1일차- 괴강교~백로공원~무심천교(4.8)
4.8~10까지 2박 3일로 오천 자전거길이랑 금강 자전거길 연계 종주를 다녀왔다. 오천 자전거길은 충북 괴산에서 세종시까지 쌍천, 달천등의 5개의 하천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길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데 나는 이미 2021년에 당일치기로 다녀왔던 곳이다. 이번에 동행한 서부장때문에 약 4년만에 다시 가게 되었는데 마침 내가 아직 안갔던 금강 자전거길까지 연계 라이딩이 가능해서 충북 괴산에서 전북 군산까지 약 240여km의 자전거길 종주를 하게 되었다
아침에 퇴근하고 동서울터미널로 바로 가서 9:50분 버스를 타고 괴산에 도착하니 12시쯤이다. 라이딩 시작전에 올갱이국으로 먼저 점심 식사~~ 서부장은 별로 맘에 안들었다는데 어쨋든 배는 채웠으니 이제 출발~~
원래 오천 자전거길의 시작점은 행촌교차로라는 곳인데 여기는 국토종주 새재자전거길을 가다보면 이화령 올라가기 직전에 있는 곳이라 나랑 서부장도 작년에 국토종주하면서 이화령 넘기전에 잠깐 들러서 인증을 이미 했던 곳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음 인증센터인 괴강교부터 가기로 했다. 행촌교차로부터 시작하면 교통편도 불편하고 라이딩 거리도 많이 길어지는데 괴강교는 괴산터미널에서 시작하면 된다. 출발~~
약 4km를 달려서 괴강교 인증센터 도착~~ 괴산터미널에서 여기까지 오면서 이날 라이딩이 쉽지않은 고생길이 될거라고 예상이 되었는데 왜냐면 자전거를 타는데 뒤에서 바람이 불어줘서 여기까지 정말 쉽게 달릴 수가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를 찍고 이제부터는 되돌아가서 계속 반대방향으로 가야한다는거다. 역시나 슬픈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는 노랫말대로 이날 엄청난 역풍을 뚫고 험난한 라이딩을 했는데 아마 이제까지 내가 라이딩하면서 가장 바람이 강했던 날이었다. 그것도 역풍으로~~
아마 이 다리가 괴강교인 듯~~ 이제 왔던 길을 되돌아가서 본격적인 오천 자전거길 종주 시작~~
이번 종주는 완전 벚꽃 라이딩이었다, 마침 벚꽃이 만개한 시기에 라이딩을 하게되어 꽃구경은 실컷 할 수 있었는데 자전거 라이딩하면서 벚꽃 나올 때마다 사진을 찍을 수가 없어서 눈으로만 주로 담고 왔지만 그래도 정말 경치가 괜찮았던 곳들은 사진으로도 담아올 수 있었다.
이날 두번째 인증센터인 백로공원 인증센터~~
백로 조형물~~
벚꽃 터널~~
이날 마지막 인증센터인 무심천교 인증센터~~ 오천 자전거길을 가려면 여기서 미호천으로 넘어가서 금강이랑 만나는 합강공원인증센터까지 가게되는데 이번에는 금강 자전거길도 가야해서 여기에서 무심천을 따라 청주 시내로 들어가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에 금강 자전거길의 시작점인 대청댐 인증센터를 먼저 들렀다가 합강공원으로 가게된다.
아마 저 다리가 무심천교~~
무심천교 자전거길을 따라 청주 시내로 들어가는데 국토 완주 자전거길은 아니었지만 정말 정비가 잘 되어있는 자전거 길이었다. 천변으로 벚꽃도 많이 펴있고 이렇게 화려한 튤립 정원도 있어서 꽃구경 나온 시민들도 많았다.
서부장이랑 같이 튤립정원에서 찍었는데 이번 라이딩 기간동안 유일하게 찍은 단체사진이 되었다. 여기 도착한 시간이 오후 4:20분으로 상당히 이른 시간이긴 했지만 강한 바람때문에 힘들기도 하고 더 가려고 해도 숙소나 식당을 찾기가 애매한 상황이라 근처에서 1박을 하기로 했다.
청주 시내에 숙소를 잡고 저녁으로 고른 메뉴는 족발~~ 숙소에서 하이볼 한잔 더 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이날은 전날 야간근무를 하고 아침에 퇴근해서 역풍을 뚫고 라이딩하느라 상당히 피곤해서 나는 완전 꿀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