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대만

대만 타이중 여행. 첫째 날 - 충효야시장(1.4)

phillos 2025. 1. 8. 13:56

 3박 4일의 일정으로 회사 동기들 4명이랑 대만의 타이중으로 여행을 다녀왔다. 작년 오키나와에 다녀올 무렵부터 얘기가 나왔는데 처음에는 베트남 다낭을 작년 12월에 가자고 해서, 나로서는 아무래도 오키나와 다녀온지 한달여만에 또 해외여행을 가기는 여러가지로 부담이라 일단 거절했는데, 여행지도 대만의 타이중으로 일정은 해를 넘겨 1월 초에 가는 걸로 변경이 되면서 어찌어찌하다보니 이번 여행도 같이 가게되었다.

 대만은 2017년에 수도인 타이페이를 여행한 적이 있어서 횟수로는 8년만에 다시 찾게되었는데 이번에 여행한 타이중은 타이페이, 가오슝에 이어 대만 제3의 도시로 이름 그대로 대만의 중간쯤에 있는 곳이다. 

 이번에 타고간 항공편은 티웨이항공~~ 여행 직전에 제주항공 무안공항 참사가 있다보니 비행기 타기가 조금 겁이 나기도 했지만 취소할 수도 없고~~ 

 최근에 비행기가 제 시간에 출발한 적이 거의 없었는데 이번에는 웬일로 시간 딱 맞춰서 탑승을 시작해서 비행기 안에서 출발만 기다리고 있는데 웬 미친 승객 하나 때문에 또 출발이 거의 1시간 정도 지연이 되어버렸다.

 우리 일행이 앉은 자리 바로 뒷열에 앉은 대만 승객(아니면 중국인)이 기내에서 전자담배를 피운 모양~~ 그걸 본 옆자리 모녀 승객이 승무원에게 신고를 했는데, 이런저런 실랑이 끝에 결국 그 승객이 내리고서야 출발하면서 1시간 넘게 지연이 되었다. 하필 남자 승무원이 없기도 했고 그런 상황이면 빨리 경찰이나 공항 보안관련 직원들을 불러서 처리를 하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다. 아무리 전자담배라도 화장실도 아니고 좌석에서 피운 미친 놈이 문제이긴 하지만~~

 비행중~~

 비행기에서 창밖으로 보이는 운해~~ 

 대만으로 비행기 진입~~

 착륙 직전인데 해가 떨어지고 있다.

 타이중 공항에서 숙소까지 택시로 왔는데 거의 40분이 걸렸다. 그래서 숙소에 도착하니 그나마 시차로 1시간이 땡겨졌지만 현지 시각으로 저녁 7시가 넘었다. 이날은 인근에 있는 야시장이나 구경하면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하고 찾은 충효 야시장~~

 야시장 여기저기를 돌아다녀봐도 그닥 먹을만한게 없어서 제일 만만한 딤섬으로 결정~~

 여러가지 시켜서 먹었는데 나름 괜찮은 곳이었다.

 숙소 돌아가는 길~~ 숙소 바로 근처에 있어서 이번에 숙소를 찾을 때 항상 이정표가 되어준 건물~~

 이번에 3박을 했던 호텔~~

 들어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사온 맥주 한잔씩 더하고 첫날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